10살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 밑에서 남동생과 자랐구요

힘든 가정형편과 어린나이 우울증으로 중학교 3학년때 중퇴 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알바를 하면서 보냈구요

22살쯤 중학교,고등학교 검정고시 몇번에 걸쳐(독학으로) 합격했구요

외롭게 자란나머지 일찍 결혼 하고싶은 마음에 23살에 만나 24살에 결혼하고 25살에 첫딸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워낙 가난한 사람과 결혼해 형편이 어려워 신랑이 결혼전 받은 대출과 빚에 시달리면 한달에 130~150만원으로 세가족이 살았습니다.

아이가 첫돌이 될무렾 맞벌이를 하려니 학벌에 부딪혀 하루 12시간 주6일 일하는 판매직쪽으로만 알아볼수 밖에 없어서 아이가 너무 어려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려서 부터 공부를 꼭 하고싶었던 지라 학자금 대출을 어렵게 받아서 2년대 대학을 다니게 되었고

방학마다 2달씩 알바를 하며 생활비를 보탰습니다.

학교 졸업후 조그만한 가게를 얻어 장사를 했는데 잘되지 않아 곧 문을 닫게 되었고 보험일,정수기판매,서빙등 여러가지 일들을 했지만 어느덧 29살이  되어서 돌아보니 제겐 빚만 3000만원정도 남아있더라구요..

폭력적이였던 남편과 그해 이혼을 했습니다.

아이만은 저처럼 불행하게 자라게 하고싶지 않아 제가 키우고 싶었지만 가진거 없이 빚만 3천만원에 신용불량인 제가 새로 시작 하기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신랑은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겠다고 했고 저는 아이를 데려와 지인께 빌린 보증금 100만원으로 아이와 새로 시작했고 아이 유치원 시간에 맞춰 적은 월급을 받고 일을 했습니다.

그사이 우울증은 더 심해 져갔고 혼자 죽을까 아이와 함께 죽어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30살 (현재)이 되어 빚을 삭감 받아보려 나라에서 하는 제도로 도움받아 8년동안 13만원씩 갚게 되었고 나머지 대출금 1300만원정도는 아직 조정 받지 못해 원금 이자가 그대로 인 상태입니다.

한달에 백만원정도 되는 금액으로 아이 유치원비에 대출금에 월세를 내고 나면 저축은 커녕 생활도 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8월에 혼인신고만 한 상태인데 아이는 동거인으로 되어있고 (내년에 친자로 변경하려합니다)

지금 남편되는 사람도 재산도 없고 차도 150만원정도 되는 중고차 한대 있습니다.

60대 되신 노부모님이 계신데 형편이 어려우시고 빚도 있으셔서 남편이  하루에 12시간넘게 주6일로 일하면서 한달벌어서 도움드리고 나면먹고 살기가 어렵습니다.(제 딸이라 도움 받기도 아직 그렇고..지금 남편되는 사람도 빚이 2천정도 되는거 같아요..)

저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도움 받아 본적도 없이 정말 어렵게 살았습니다.

제가 혼자일때는 괜찮지만 6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요즘 같이 좋은 세상에 쌀이 떨어져 보고

살아도 살아도 늘 똑같이 빚에 허덕거리며 살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이렇게 신청하게 된 계기는 도움 받을수 있다면 정말 다시 열심히 살아 보고싶습니다.

제가 꾸지 못한 꿈들을 아이에겐 꼭 꾸게 해주고 싶고..

평범하게 사는것도 바라지 않고 빛이라도 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생활비를 더 줄여보려 현재 100만원 보증금에 월 30만원 집에 살고 있는데 신랑 고향이 칠곡 시골이라서 전세가 2천만원대로

들어가보려고 하는데 신랑도 신용이 좋지 않아 전세자금 대출받기가 어렵네요..

조금이라도 도움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