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는 2009년부터 다비다자매회에 가입한 회원으로서 건강이 약한 가운데서도 본 회의 자조모임, 가족 캠프 등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9년 전에 갑작스런 뇌 질환으로 사망한 남편이 사업(중고차매매)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신청자 명의의 대포차(50여대 중 폐차 등으로 말소되고 현재 남은 차량은 28대)로 인해 누적된 엄청난 자동차세 및 범칙금과 남편이 본인 이름을 빌려 대출 받은 채무로 인해 사회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다 10년전부터 앓고 있는 1형당뇨 등 건강상의 문제로 수면 장애와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세금체납 및 부채문제로 인한 통장 압류 등으로 생필품 구입 등 기초 생활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청자 명의의 대포차 무보험 운행 및 무단방치 사례로 서산시청에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그 때마다 모두 본인의 혐의가 없는 것으로 처리되었습니다.(2006.10.10, 2010.10.26 등)

한 마디로 9년 전에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신청자 명의로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레 중국에서 사망하게 된 데 따른 재난이라고 하겠습니다. 채무나 소유 차량 등 재산에 대한 그 어떤 사실도 모르는 상황에서 소유 차량이 대포차로 돌변한 것입니다. 경제적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수십대의 대포 차량이 재산으로 잡혀 정부가 지원하는 한부모가정의 복지 혜택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고액의 지역건강보험료를 내야하는 등 그간 사회적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나마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관계기관에 어려움을 호소하여 한부모가정에 선정되어 보험료 부담은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이미 그전에 연체된 적지 않은 보험료는 매월 조금씩 분할하여 겨우 겨우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가운데도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우유배달 등으로 열심히 생활하는 와중에 최근의 우유배달 대금 입금 통장 및 주택청약적금 통장의 압류는 남편이 죽고 홀로 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깊은 상실감은 없을 정도로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다비다자매회에서는 성금을 모아 50만원을 긴급지원을 했습니다만, 충격에 빠진 신청자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삶의 의욕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려면 냉철한 지혜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김수환 추기경의 혼이 담긴 ‘바보의나눔’의 보다 더 커다란 손길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일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