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처럼 되고 싶었던 9살 아이, 머리를 밀고 엉엉 울었다

“한번도 아프다는 말 않던 아이가

마취 풀릴땐 ‘엄마, 힘들어’ 속얘기”

한달 병원비 천만원 넘어 빚 9천만원
횟집 운영 아빠 월수입 200만원 불과
치료 도중 암세포 뇌척수로 전이
조혈모세포이식 등 치료비 걱정

파르라니 깎인 머리엔 빨간 모자
“엄마, 나 다시 달리기 할 수 있어?”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예은이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 고양 국립암센터에서 짧은 머리카락을 가리기 위해 쓴 빨간색 모자를 두 손으로 잡고 있다. 고양/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예은이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 고양 국립암센터에서 짧은 머리카락을 가리기 위해 쓴 빨간색 모자를 두 손으로 잡고 있다. 고양/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예은(가명·9)이는 항암치료 받으면서 한번도 힘들다, 아프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엄마가 속상할까봐 아픈 내색도 잘 안 해요. 그런 아이가…마취 풀릴 땐 (비몽사몽 상태에서) 속마음을 막 얘기해요. ‘엄마, 내가 아파서 미안해. 근데 나도 힘들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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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