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역공동체개발사업은 기부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 현장의 이야기는 어떠한지 듣기 위해, 바보의나눔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사업수행단체, 참여자, 협력단체 등 여러사람을 만나 묻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활동이 현지에서 정말 필요한가요? 정말 도움이 되었나요?”

2017년 파트너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과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ㅣ 지구촌나눔운동 – 베트남

꽝찌성 인구 61만 명 중 장애인은 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5%를 차지합니다서울의 전체 인구대비 장애인 비중이 약 3.9%인 점을 고려해봤을 때굉장히 높은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이는 과거베트남 전쟁 당시 꽝찌성이 전쟁 최대 피해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전쟁 당시의 폭탄과 지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 수준이 취약하며, 전쟁 피해로 인한 장애와 자연재해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답니다. 


<베트남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회>

그래서 바보의나눔과 지구촌나눔운동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 사회에서 권리기반의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쉽게 노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꽝찌성 내에 있는 장애인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정부 관계자, 장애인 관련 사업 수행 NGO, 특수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여 꽝찌성 내 장애인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애드보커시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 지구촌나눔운동 홈페이지 광찌성 행복프로그램)

고엽제피해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베트남식 장애인지원센터인 고엽제피해자협회는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지부와 협력하는 단체입니다. 실질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하여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가난한 장애인가구를 위해 애쓰는 지구촌나눔운동과 바보의나눔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고엽제피해자협회 방문>

암소를 지원받은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한 시작장애인 어머님은 힘든 상황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는데요. 암소를 통해 일자리가 생겼고 송아지가 생겨 3년 후에는 조금 더 나은 생활이 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암소은행 가구 – 시각장애인 어머님 인터뷰>

고엽제피해자인 할아버지는 암소를 통해 소득이 생기면 빚을 갚고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막내 딸 치료비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방문한 다른 가정도 자녀 또는 손자에게 장애가 유전되어 빈곤이 세습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암소는 귀하고 비싼 가축인데요. 암소를 구매하고 싶어도 못 사는 사람도 많은데 살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암소은행 가구 – 고엽제피해자 할아버지 축사>

 

ㅣ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 캄보디아

캄보디아 마을카페 프로젝트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기반이 되는 마을카페를 만들어 제과제빵기술 교육을 통한 취약계층 여성의 직업기술 능력을 향상하고, 마을텃밭 운영을 통한 여성들의 농업기술 향상 및 소득 창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두런두런은 가장 먼저 마을활동의 기반이 되고, 여성들의 일자리 터전이 될 공간인 마을카페를 만들었는데요. 이 마을카페는 여성들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을, 마을 사람들에게는 함께 삶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출처: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 캄보디아 마을 프로젝트)


<Se Rey Café 외부>

그 활력이 넘치는 공간 Se Rey Café(세레이 카페)를 바보의나눔에서 방문하였습니다. 다른 외국단체에서 운영하는 카페는 시내에 있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데, 세레이 카페는 현지 주민이 있는 마을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협력단체 TRK 바탐방지부 대표인 Sowath(쏘왓)은 “외국인만 주 타켓으로 설정할 경우 소득은 오를 수 있으나 커뮤니티가 단절되므로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마을공동체를 위한 카페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카페 내부 – 훈련생이 만든 빵 판매>

제과제빵교육 훈련생은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자신과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배움의 의지가 있는 여성들입니다.
이 여성들에게 제과제빵교육은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제과제빵 훈련생 인터뷰>

차완 훈련생은 “예전에는 여성들이 독립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빵기술도 남성들에게만 허용되었거든요. 제과제빵기술을 배우고 나니 이제는 여성도 스스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도 열심히 배우고 나서 가족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살거에요.”라고 말하며 생각의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차움 훈련생은 “전문가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술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라며, 배운 것을 다시 베풀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인터뷰에 참여해준 훈련생 모두 “마을에서 여성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 사업이 별로 없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제과제빵 훈련생 + 협력단체TRK 직원 + 바보의나눔>

5년 후에는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외국원조단체 직원이 아닌 주인이 되는 모습을 꿈꾼다는 Sowath 대표의 의지처럼 지역사회 안에서 여성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보의나눔에서 응원하겠습니다.

ㅣ 2017년 지원내역

단체명 사업내용 지원금액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 광찌성 저소득장애인 사회참여 지원사업 $25,780(2017년)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마을카페 프로젝트 – 캄보디아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마을공동체 강화 사업 $39,970(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