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청소년의 감성 회복을 위한 동아리 모임

 

북한이탈청소년은 탈북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사회인 남한으로 들어왔지만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많은 좌절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한 사회에서 적응하여 사회적으로 기여를 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내기에는 지식이나 학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인하여 자신감이 많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 사회와 격리된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인식에다 설상가상으로 이들을 보는 시선 또한 좋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 북한이탈청소년은 이러한 자신의 삶에 치이다 보니, 문화의 향유에 있어서 방법이 익숙지 않거나, 자신들이 가진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습니다. 실제로 이들에게는 굉장한 특기가 있고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데, 이것을 마음껏 표현할 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지요 🙁

다음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이 남한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잠재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2017년 바보의나눔과 함께 학생들이 가진 특기와 재능을 계발하는 동아리 활동을 추진했는데요,  정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과연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어떠한 활동들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변화들을 이루어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SHOW ME THE TALENT!

동아리 활동은 사진동아리, 미술동아리, 댄스동아리 이렇게 총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되었고,  지하 댄스 연습실 및 공연실에서 매주 1회 2시수씩 총 39회 동아리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댄스동아리 활동 사진>


<사진동아리 활동 사진>


<미술동아리 활동 사진>

댄스동아리에서는 각종 장르의 리듬에 맞춘 댄스를 배웠고, 사진동아리에서는 프로필 사진 찍기와 영상만들기 그리고 미술동아리에서는 종이말기, 양말인형, 비누 등 각종 공예와 그림그리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수업내용을 통하여 자아를 돌아보기도 하고, 자신의 고향을 작품으로 형상화 해보기도 하는 등 작품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과 문화활동을 하면서 자연히 문화를 향유하는 삶에 대해 지향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세상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늘고,  책임감 있고 능동적인 태도도 생겼습니다.  학생들이 동아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출판물을 내보고 싶어 하여 내년에는 자발적인 미술동아리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댄스동아리 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갈등들이 있었는데, 건강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등 갈등관리능력이 향상되는 변화까지 이뤘답니다. 🙂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만의 동아리활동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준비한 작품들과 댄스를 전시하고 발표해 봄으로써 지역 주민, 학부모, 기관 후원자 및 후원 단체와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전시회 사진>


<댄스발표회 사진>

이 활동들은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무대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또한 자기표현 능력이 향상되었는데요. 정서표현불능 척도 검사를 프로그램 전후로 실시하였고, 사전에 검사한 결과 척도의 평균이 3.25에서 사후 2.54로 떨어진 것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나아진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도 활동 중에 말이 없거나 또래들과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친구들이 ‘고마워’, ‘미안해’  등 지금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소통하는 모습으로 변화를 보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감정표현이 풍부해졌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었다는 표시이죠!
활동의 목적 중 또 다른 하나는 지역 사회의 북한이탈청소년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분들을 초청한 발표회와 전시회 이후 근처 가게 상인 분들과 인사를 주고 받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작년과 달리 민원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하는 등 북한이탈청소년들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지역주민의 발표회 방문 후기 中
:
가기 전에는 약간의 긴장감과 떨림,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중국어를 쓰기 때문에 못알아 듣는 말도 있었지만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라 이것저것 부족한 것도 많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밝게 웃어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구요. 앞으로 아이들과 서로 잘 알아가며 친해지길 바랍니다.

///////////////////////////////////////////////////////////


<탈북여성의 아기를 돕는 자원봉사를 가서 한 학생이 아이에게 쓴 편지>

마지막으로 감동적인 편지 한 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편지는 한 학생이 탈북여성이 한국에서 낳은 아기를 돕는 자원봉사를 가서 아기에게 쓴 것입니다. 미술동아리에서 협동 작품으로 부모님이 살던 고향에 대해서 그리는 활동을 하였는데, 이를 통해 부모님을 이해하고 세대 간 화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17년 공모배분사업 최종평가 내용 中
: 본 사업을 수행하는 담당자의 열정과 동아리를 지원하는 각 전문가의 재능기부, 보조강사의 섬세한 지도로 진행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 상처 치유, 문화태도 함양, 책임감과 갈등 해결능력 향상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는 매우 유익한 사업으로 수행되었습니다.

///////////////////////////////////////////////////////////


다음학교 학생들이 앞으로도 계속 미소를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꿈과 희망을 찾아가기를 바보의나눔이 응원하겠습니다!

연도 파트너 단체 사업명 지원금액
2017 다음학교 북한이탈청소년의 감성 회복을 위한 동아리 모임
“SHOW ME THE TALENT”
1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