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 함께 이어가요!
바보의나눔, 김 추기경 10주기 맞아 세 번째 ‘0216 이음 프로젝트’ 진행 아픈 이주노동자들 돕기 동참 호소

2009년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이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셨다. 민주화와 인권 문제에 앞장섰던 시대의 어른이자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한 바보. 수많은 사람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눈물 흘렸다.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닌 국민들까지 슬퍼하며 추모했다. 하지만 김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며, 슬픔에 잠긴 사람들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심었다. 생전 약속에 따라 김 추기경의 각막은 새 빛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졌고, 통장에 남아 있던 340만 원은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됐다. 김 추기경은 그렇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고 떠나셨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김 추기경이 남긴 나눔 정신은 우리 안에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을까.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김 추기경 10주기를 맞아 세 번째 ‘0216 이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6일 선종일을 맞아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억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바보의나눔은 이번 성금 전액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족과 이주노동자들의 치료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이주민이 아파도 병원 가는 것을 포기한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이주민 반 이상이 외국인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병원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은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우고 고통 속에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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