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시작해서 2018년에 3회를 맞은 바보의나눔 특별 모금 캠페인 ‘0216 이음’이 종료되었습니다.

2009년 2월 16일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0216 이음 모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고 추기경님의 뜻을 이어주셨는데요. 올해는 특히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재단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서울 주보 ‘사랑의손길’,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를 통해서도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5일까지 모금된 금액 39,105,996원은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 미사 때 봉헌되었는데요.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새겨진 전달판을 미사 중에 봉헌함으로써 더욱더 특별한 순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 미사 때 봉헌된 ‘0216 이음’  전달판>

 

그 후 서울 주보와 가톨릭평화신문을 통해 모금된 금액까지 더한 총 모금액은 60,063,560원으로 집계되었고,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위해 3월 27일(수)  ‘(복)라파엘클리닉’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두 단체에 모금액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기념촬영을 하는 바보의나눔 우창원 사무총장(좌)과 라파엘클리닉 김창덕 대표이사(우)>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대표 김창덕)은 1997년부터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는데, 특히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생전 진료소를 자주 찾아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시고 환우음악회를 열어 함께 어울리는 등 라파엘클리닉에 남다른 애정을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추기경님 선종 일주일 후 마지막 통장에 남은 잔고 340만 원이 이체된 곳이기도 합니다.

<라파엘클리닉에 전시된 당시 통장내역>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회장 김성수)은  1999년부터 취약계층 이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이해 의료비 지원, 의료 상담, 순회진료, 약품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난민이나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확산되면서 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모금액이 힘겨운 노동으로 고된 삶을 살면서도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된 이주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줄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바보의나눔 우창원 사무총장(좌)과 희망의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우)>

 

모금액이 전달된 두 단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증진 및 질병 치료를 위해 모금액을 전액 사용할 예정이고,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0216 이음에 동참해주신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정성이 우리 이웃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