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버리고~’
바보의나눔이 바보양과 함께 삼다도 제주에 방문했습니다. 🙂
제주에 위치한 바보의나눔 파트너단체를 방문하고 사업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재단의 나눔정신이 제주지역에는 어떻게 확산되어가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 ‘나오미’

나오미센터는 지난해 예맨난민의 입국 이슈 이후로 바보의나눔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 진행내용 확인하기

센터에서는 난민신청을 하고 심사를 기다리는 사람과 인도적체류 지위를 얻고 근로가 가능하게 된 사람들에게 숙소 및 돌봄서비스, 취업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한국어교육이 진행되고 있어서 난민분들이 열공하고 계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센터 내에 무료진료소(매주 일요일 운영)와 식재료 판매 장소도 둘러보았습니다.

재단의 지원을 통해 난민신청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나오미센터의 활동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난민이슈 특성 상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늘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보다 더 어려운 점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난민 이슈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센터의 역할은 긴급한 난민에 대한 보호인데 정부 및 지자체의 무관심속에 일자리 알선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제주시청 및 다문화센터들과의 네트워크 구성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제주 내 지역사회에서는 점차 난민들이 착하고 일도 성실하게 잘하는 사람들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어 호의적인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난민들이 난민신청을 하고 심사를 모두 받을 때까지는 이들을 환영해주고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이시돌복지의원

관광지로도 유명한 성이시돌목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성이시돌복지의원은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분들이 삶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준비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병동 내에는 15개의 베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악요법, 미술요법, 원예요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종을 맞이하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여 환자분과 가족분이 차분하게 정리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주 애덕의집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은 애덕의집은 49명의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음악 프로그램이 있어서 함께 재밌는 율동을 배우고 계셨어요. 그리고 거주인분들이 살고 계시는 방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1인실을 사용하고 계셔서 거주인분들의 독립적인 삶을 존중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하에는 수제비누를 만드는 장소가 있었는데요.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거주인분들과 직원분들의 힘을 합쳐 만들어진 수제비누는 지역사회 내에 판매되어 자활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애덕의집은 현재 정부의 ‘탈시설로드맵’에 따라 정원을 30명으로 축소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 합니다. 중증 지적장애인의 특성 상 그룹홈(체험홈)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 시설 가장 위층에 자립생활을 체험하고 연습해볼 수 있는 체험홈을 만들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근무하고 계신 세 단체의 담당자분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보양도 제주 경치의 아름다움과 파트너단체의 따뜻한 마음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
여러분들도 세 단체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