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외된 이웃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지원은 활동기간 중 1회 방문하여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베트남에 있는 KOTO와 HSCV를 방문하였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KOTO

KOTO는 Know One, Teach One의 약자로, 베트남 거리의 아이들에게 요리와 삶의 자세, 전문 기술을 가르쳐주어 아이들이 희망을 찾아 살아가게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베트남에 가면 KOTO 식당을 볼 수 있는데, 호텔 요리와 서비스 교육을 수료한 졸업생이 일하고 모든 수익금은 다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훈련에 사용하게 됩니다.

KOTO의 설립자 Jimmy Pham(지미 팸)의 인터뷰를 통해 단체의 설립 배경을 들어볼까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베트남 사람이지만, 저는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에서 주로 자랐습니다. 가난했지만 어머니가 열심히 지원해줬습니다. 여행 가이드로 베트남에 1996년에 처음 베트남에 오게 됐고 길거리 청소년들을 봤을 때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게 됐죠. 다시 베트남에 돌아와 아이들을 돕자고 결정했죠. $200를 호주에서 들고 와서 9명의 길거리 청소년을 지원했는데, 단순히 먹고 재우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직업이 필요했죠. 그래서 1999년 무료 샌드위치 가게를 열고 KOTO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라 아니라 전 세계를 바라보고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Know one, Teach one 이라는 이름을 지었죠.”(2015년 방문 인터뷰)

KOTO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식당과 훈련센터, 남부 호치민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보의나눔에서는 2015년 남부 호치민을, 2019년에는 북부 하노이를 방문했습니다.


호치민 KOTO 훈련센터(2015년)


하노이 KOTO 훈련센터(2019년)

하노이 훈련센터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환하게 맞이해주었는데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며 반가워해주었어요.

지난 2015년 방문 당시, 훈련생 퐁은 “코토에 들어오고 나서 꿈이 생겼어요. 먼저, 수석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전세계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요.”
훈련생 유엔은 “코토는 저의 가족이에요. 저를 항상 믿어주고 저도 믿어요.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가족이에요.”이라고 말하며 KOTO를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꿈이 생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9년 하노이 방문했을 때에는 KOTO 1기 졸업생이자 총괄 매니저인 타오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KOTO 수료 후 장학금으로 유학을 다녀와 베트남에서 여러 경험을 거친 후 다시 KOTO에 돌아와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KOTO의 이름에 맞게 말이죠.

그러나 최근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물가와 세금은 계속 오르기 때문에 사실 감당하기 힘듭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모든 사업으로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정부에서 사회적기업이라고 지원해주는 부분은 없습니다.” 식당과 훈련센터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호치민에 있던 훈련센터를 하노이로 통폐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KOTO의 어려움을 알고 2013년부터 바보의나눔 지정기부를 통해 꾸준히 도와주는 기부자님들이 계시는데요. 이러한 기부자님들이 계셔서 KOTO가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해 힘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OTO가 하나를 알고, 하나를 가르치라는 말처럼 모든 것이 나눔입니다. 취업을 했을 때에도 KOTO 졸업생은 서로 경험과 지식, 마음을 공유하죠. 우리가 하는 것 모두가 나눔이죠. 가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