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 줌 느낄 수 없는 청년 시각장애인
가장 건강하고 꿈이 많을 나이에 빛나는 햇살 한 줌 느낄 수 없는 청춘이 있습니다. 오로지 청각과 촉각에 의지한 채 어둠의 시간을 견뎌내는 청춘들. 바로 청년 시각장애인입니다. 긴 시간 깜깜한 어둠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자립의 첫발을 내디디려는 이들에게 PC, 스마트폰, 금융 거래 등 정보화된 세상은 더 큰 시련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상생활과 정보 획득,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스마트한 세상은 생경함 그 자체였고, 일반인들의 편견마저 심화시켰기 때문인데요. 사회의 단절과 불편한 시선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시각장애인들에게 ‘두려움’이라는 큰 장애물을 안겼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시각장애인, 시력 보조기 너무 비싸
전국 시각장애인은 약 25만 명으로, 시각 장애인의 90% 이상은 중도 실명되어 잔존 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 장애인입니다. (통계청(2022), 전국 장애유형별 등록현황) 후천적 사고 또는 질병으로 시력을 잃게 된 이들은 비장애인과 비슷하게 사회 경험을 쌓아 왔어도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취업이 잘되지 않습니다.
선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도 취업이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안마사나 단순 노무직과 같은 한정된 직업군을 벗어나려면 정보화 교육이 꼭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비싼 시력 보조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력 보조기는 약 100만 원부터 600만 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직접 구매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고, 정부 지원을 받고 싶어도 학생, 직장인, 수급자를 제외한 일반 시각장애인에게는 지원의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력 보조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 시각장애인들에게 취업의 문턱을 넘기기란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선명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시력 보조기를 선물해 주세요
청년 시각장애인의 안타까운 현실에 가장 필요한 도움은 시력 보조기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화면 읽기 프로그램, 독서확대기, 점자단말기와 같은 시력 보조기는 글자 인식을 가능하게 해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화면 인식률을 높여주는데요.
실제로 정보화 교육을 받은 시각장애인이라면 시력 보조기를 통해 금융 거래, 정보 획득을 비롯해 전자 문서 인식과 문서 작성도 가능하게 해, 청년 시각장애인들에게 시력 보조기를 지원한다면 직업 교육과 취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국의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청년 시각장애인에게 시력 보조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청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선명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시력 보조기 지원에 함께해 주세요.
모금액은 100% 전액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19세 이상~39세 이하의 청년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며, 사업 종료 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결과를 보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