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신문] “노래하며 희망 일깨우고 자신감 되찾아요”

2020년 2월 10일

-노숙인 자활시설 안나의집 입소자 합창단 ‘폴리포니’ 바보의나눔 지원으로 3년째… 여름 합창대회 참여 목표

 

▲ 폴리포니합창단 단원들이 이영심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가요 ‘고향역’을 합창하고 있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한 안나의집. 무료급식소로 널리 알려진 안나의집 2층에서 40~60대 남성 20여 명이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가요 ‘고향역’을 열창하고 있다.

 

이영심(도미니카, 60) 지휘자는 “지금은 일반인이 아니라 합창단원이 내는 소리를 내야 한다”며 “내 목소리가 옆 사람 소리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고 단원들을 독려한다. 다시 지휘자의 손이 움직이자 단원들의 발성도 한층 부드러워지고 화음도 조금씩 조화를 이뤄간다.

 

연습이 한창인 이들은 노숙생활을 접고 안나의집에 입소한 이들로 폴리포니합창단원들이다. 합창단은 입소인들이 노숙 시절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2017년 (재)바보의나눔 지원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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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