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담은별의 1차 배분 소식

2021년 4월 22일

 

 

제일 쉽게 포기하는 것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무엇을 포기하시나요?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자는 것과 같은 필수적인 비용이 아니면 나머지는 모두 포기하고, 최대한 아끼며 다음을 기약할 것입니다.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지출이 한 달 수입보다 많아 매일 아끼고 또 아껴야 하는 저소득가정이 많습니다. 특히 2020년 1월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은 더욱더 많아졌고,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는 것은 아이들의 꿈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편지와 ‘꿈담은별’

 

코로나19 이후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었고 이로 인해 교육격차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쌓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게 할 것입니다.

 

이름을 모르지만,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부르고픈 친구들이여,

여러분은 집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교회나 사회에서,

저녁의 어스름함과 밤의 칠흑을 이미 경험했으리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중략)

 

여러분 중에 특히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삶의 고달픈 짐을

힘겹게 져야 했던 젊은이들에게

나는 더 각별한 애정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두려워 마세요, 힘을 내세요!

우리의 별빛은 까만 밤일수록 더욱 찬란해집니다.

(이하생략)

 

– 김수환 추기경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글 중 일부(1996) –

 

김수환 추기경님은 위의 글을 통해 희망을 잃은 아이들을 다정하게 불러주시고 용기를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 어떤 순간에도 아이들이 가슴 속에 빛나는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응원하셨고, 바보의나눔이 그 마음을 이어가고자 2020년 9월 ‘꿈담은별’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꿈담은별 모금 현황

 

<꿈담은별 캠페이너로 함께 해 주신 재단 홍보대사 라이머, 안현모 님>

 

‘꿈담은별’은 재단 홍보대사 라이머, 안현모 님이 캠페이너로 함께해 주시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 주셨습니다.

 

<다시 보기> 달달함 가득한 라이머, 안현모 홍보대사의 캠페인 촬영 현장 공개

 

재단 홈페이지와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모금이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247,392,040원(2021년 4월 20일 기준)이 모금되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로 모금된 13,350,600원(김연아팬연합 기부금 포함)을 비롯해 경동제약, 가수 겸 배우 수지, 돌아가신 어머니의 뜻을 이어 기부한 남매, 작가님의 인세 수익금 일부, 닥터디퍼런트의 사회공헌 이벤트 기부금 등 많은 분이 아이들의 꿈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새 학년, 새 학기와 함께 꿈꿔보는 내일

 

이 소중한 기금을 언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한 결과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첫걸음을 내딛는 3월, ‘꿈담은별’로 모금된 기금 중 200,000,000원을 먼저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세상을 경험하고 꿈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없었고, 배움 활동 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가장 잘 알고 아이들이 도전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해 줄 수 있는 파트너단체로 사단법인 마을과아이들,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이렇게 두 단체를 선정하여 3월 초에 파트너단체별로 1억 원씩 전달하였습니다.

 

<꿈담은별 1차 배분금 전달 – 사단법인 마을과아이들>

– 마을과아이들 사무국장 김현주(왼쪽 가운데), 한누리아동센터 구성원(사회복지사, 공익근무요원, 자원봉사자, 센터이용아동) –

 

사단법인 마을과아이들은 1980년대 ‘가톨릭 공부방’으로 시작해 전국의 86개 아동기관(지역아동센터, 미인가 공부방 등)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아동들의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약 25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을 돌보는 아동 돌봄 관련 전국 단체입니다.

 

마을과아이들에서는 ‘소곤소곤 나의 꿈, 여기 있어요’라는 사업명으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미인가 공부방 등으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추천받았으며, 1 기관당 최대 1백만 원(3명까지 신청 가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대상자 선정 중이며 약 100명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게 됩니다.

 

<꿈담은별 1차 배분금 전달 –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 왼쪽부터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회장 이소영, 사무국장 노은경 –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는 서울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자립지원시설, 아동종합시설, 지역아동복지센터 등 총 59개 아동복지시설의 발전과 합리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입니다.

 

총 34개소 아동양육시설에 1,834명의 아동·청소년이 거주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보호하고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만으로는 아이들의 개별적인 욕구를 반영한 배움 활동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재능을 증명하거나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한계 없이 자유롭게 꿈꾸며 배울 기회가 거의 없어 약 한 달간의 신청 기간 동안 134명이나 신청하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제출한 활동계획서를 토대로 98명이 선정되었고, 피아노, 태권도, 제과제빵, 요리, 드론, 용접, 야구 등 아이들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경험과 도전의 가치

 

“가난을 증명하거나 재능이 있음을 증명해야만 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무엇인가 하고픈 아이 본연의 마음에서 출발한 지원사업을 소원해 왔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사실이 ‘우리 집 가난해’라는 멍울을 이미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잣대로 꿈의 기준을 소상히 제시하라 하는 것은 아이의 꿈이 아닌 어른의 꿈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꿈담은별’캠페인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 사단법인 마을과아이들 김현주 사무국장 –

 

이번 1차 배분으로 약 200명의 아이가 포기했던 꿈을 다시 꺼내어 경험하고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신 기부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음속에 꿈을 담은 아이는 별처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세요!

 

<꿈담은별> 함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