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에게 전해진 희망의 빛

2021년 3월 8일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눔을 기억한 ‘다시봄’ 캠페인

 

김수환 추기경님의 가장 마지막 나눔은 사후 각막 기증이었습니다. 돌아가신 후 진행된 각막 이식 수술로 두 사람이 세상의 빛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눔을 이어 사각지대 저소득층 개안수술 지원 캠페인 ‘다시봄’을 진행하였습니다.

 

2018년 4월 19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 ‘다시봄’ 캠페인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캠페이너로 활약해 주셨고,  ‘다시봄 핑크응원단’으로 배우 안성기, SBS 장예원 아나운서,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김만수 교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 선수가 함께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재단 홈페이지와 카카오 모금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7,810분이 따뜻한 나눔을 보내주셨고, 총 166,244,842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모금액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100,000,000원, 한국실명예방재단에 66,244,842원이 전달되었고,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연령 및 국적과 관계없이 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안질환 환자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다시보기] ‘다시봄’ 캠페인에 보내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후 각막 기증 신청서>

 

 

가톨릭중앙의료원 – 122명에게 빛이 전해지다 

 

<2019년 7월 1일, 은평성모병원 첫 각막이식 기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국의 취약계층 안과 환자 122명의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및 질환, 국적, 인종을 막론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저소득 안질환 환자를 선정하였고 서울성모병원 13명, 여의도성모병원 13명, 은평성모병원 13명, 의정부성모병원 26명, 부천성모병원 21명, 성빈센트병원 11명, 인천성모병원 11명, 대전성모병원 14명에게 치료비가 지원되었습니다. 각 병원에서 각막이식, 백내장, 녹내장, 외사시 수술, 망막병증 주사치료 등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시력 감소, 상실, 시각장애 등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은평성모병원에서는 각막이식만이 시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인 저소득 환자들에게 수입각막이식 수술을 지원하였습니다. 각막이식의 경우 국내 각막 공급량이 적어 수입각막을 기증받아야 하는데, 수입각막을 공급받으려면 국내 기증 각막에 비해 3~4배 비싼 비용(각막 적출, 검사, 보관, 운송 등 제반비용 포함)을 환자가 부담해야 해 각막이식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다시봄’ 캠페인 지원금 이외에 하나금융나눔재단, 에버사이트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이식에 필요한 의료지원, 각막비용(수입각막운송비),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였습니다.

 

[관련자료]  은평성모병원, ‘다시 봄’ 사업 첫 각막이식 시행 (경향신문, 2019.07.07)

 

 

한국실명예방재단 – 128명의 등불이 켜지다

 

한국실명예방재단도 백내장, 망막질환, 복합질환, 사시, 녹내장 등의 안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 128명의 개안수술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정보 부족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전국의 안과병의원 협약병원 1,215개원, 보건소 256개소, 보건지소 1,310개소에 개안수술비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였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국내 전 지역에 수술비 지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은 이후 많은 분들이 감사편지를 보내주셨는데요.  눈이 보이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고 절망에 빠졌을 때, ‘다시봄’ 지원을 통해 희망을 되찾으신 분, 빠듯한 살림에 연로하신 어머니의 백내장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다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행복했다는 여성가장의 사연 등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께 지원금이 전달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백내장 수술로 일상을 되찾은 환자분의 감사 편지>

 

2019년 4월 21일자 가톨릭신문에 ‘다시봄’ 캠페인으로 빛을 찾은 대상자분들의 인터뷰도 실렸습니다. 시력 저하 및 실명 위기를 극복한 우리 이웃의 변화된 일상을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듣고, 그 분들의 밝은 내일을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자료] 어둠에서 빛으로…’다시봄 캠페인’으로 새롭게 눈뜬 사람들(가톨릭신문, 2019.04.21)

 

 

눈은 마음의 등불 – 김수환 추기경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250분이 세상의 빛을 되찾았고, 마음의 등불을 밝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막이식수술을 제외하면 1명당 40~50만원의 비용으로 시력 저하 및 실명 예방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십만원의 치료비 조차 마련할 수 없어 시력을 상실하는 위기에 처한 이웃을 위해 응원과 나눔을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바보의나눔은 더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고, 우리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직접 쓰신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