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성장하는 민들레 아이들

2022년 3월 28일

독서로 만나는 세상

 

민들레지역아동센터는 파주시 외곽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 29명 중 27명의 아동이 다문화 아동입니다. 아동들의 연령대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하고, 한글을 이해하는 수준도 천차만별 이어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학원이나 놀이 시설도 마땅치 않은 이곳에서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독서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맞춤형 독서 지도로 발견하는 흥미

 

독서 교육 전문가가 주 5일 4시간 방문해 개개인의 아동 수준에 맞게 독서 지도를 진행했습니다. 독서 교육 초기에는 모르는 단어가 많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 독서 교육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조금씩 어휘를 익히고, 독서 노트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흥미로운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예전처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질문하는 아이들이 늘었고, 스스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독서 그림 그리기 활동 중인 아이들>

 

 

신나는 독서 축제

 

열심히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독려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독서 축제를 연 3회 열었습니다. 축제 중 독서왕 시상도 하고, 그간 배운 낱말로 어휘력 게임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아이들은 축제에서 상품을 받기 위해 독서록을 더 꼼꼼히 작성하며 수업에 더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민들레지역아동센터 9월 독서 축제 모습>

 

<독서 우수 아동 시상식>

 

 

독서 캠프로 책과 더 가까워진 아이들

 

연말에는 독서 캠프를 떠나 일 년간의 배움을 정리하고 대화를 나누며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책과 더 가까워진 것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도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독서 교육 초기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의 모습에 비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독서 캠프 중 서로의 독후감을 나누는 아이들>

 

<독서 캠프 조별 활동 모습>

 

 

생각의 키가 쑥쑥 자라는 독서 교육

 

처음 독서 교육을 시작할 당시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고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아이들이, 1년도 되지 않아 책상에 놓인 책 한 권의 내용이 궁금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성장은 놀라웠습니다.

 

“<행복한 청소부>라는 책으로 수업을 하는데 ‘전에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들을 자꾸만 만나게 되었어. 어떤 말은 무슨 뜻인지 이해되었지만 어떤 말은 이해되지 않았어.’라는 구절을 만나자 여러 아이가 동의한다며 고개를 끄덕일 땐 가슴 벅참을 느끼기도 했어요.”

–  독서 지도 강사

 

한 해 동안의 독서 교육을 마무리하며 아이들이 직접 독서 수업 평가를 진행했는데요. 참가 아동 중 90% 이상이 ‘독서 수업 후 생각과 말하는 능력이 나아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겼다.’, ‘감정을 다양한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변화를 느끼는 아이들을 보며 독서 교육의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어 2022년에는 보다 심도 있는 독서 컨설팅을 시작할 예정인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무한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지원현황>

연도 파트너단체명 사업명 지원금액
2021년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삶을 향해 “고고싱~~” 19,148,000원
2022년 리딩에서 워딩으로 19,94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