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간 분리를 통한 육아, 가사 스트레스 안녕~

2020년 8월 12일

 

 

건강한 양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생명터

 

경남 창원의 ‘생명터’는 미혼모와 자녀로 구성된 미혼모자가족이 일정 기간 공동으로 가정을 이루어 아동을 양육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입니다. 특히 이곳은 양육뿐만 아니라 미혼모가 출산 후 사회적응 전 단계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며 퇴소 후 자립을 위한 취업 알선 및 교육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혼모 12명과 임산부 10명이 함께 지내고 있는 생명터에는 큰 고민이 있어 2019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신청했다고 해요.

 

<공사 전, 세탁기가 함께 있는 공동 욕실과 여러 명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좁은 화장실>

 

 

공간 부족에 대한 고민

 

그 고민은 바로 생명터 엄마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간 부족’에 대한 고민인데요. 2세대가 1개의 생활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그 곳의 욕실 겸 화장실은 너무 협소하여 성인 여성이 샤워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이 작은 공간을 해결 해줄 공동 욕실이 있지만 이곳마저도 세탁기가 들어가 있고, 욕조는 바닥에 누수가 있어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용할 수 없는 욕조>

 

따로 분리되어 있는 세탁실은 1개의 드럼세탁기와 1개의 아기세탁기 뿐이라, 12세대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세탁기를 더 설치하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 남은 1개의 욕실에 설치해야 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탁시간을 정해놓고 하고 있으나, 엄마들이 자립활동을 하러 나가면서 세탁시간이 중복되어 엄마들 간의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세탁을 못할 경우, 아기들의 옷이 오염되어 아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데요. 특히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고민에 대한 해답은 분리

 

이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생명터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엄마들과 공간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 각자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불편한 점에 대한 개선과 각자가 기대하는 세탁, 욕실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업체와의 미팅도 함께하며 엄마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진행하였습니다.

 

<욕조를 빼고 바닥과 벽 공사중인 모습>

 

 

공간 분리가 가져온 변화

 

이번 공간 리모델링은 모든 과정을 엄마들과 함께 진행하였는데요. 그 결과 효율적 설계가 이루어졌고, 공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리모델링 공간들을 직접 설계하는 과정에서 엄마들은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공사가 완료된 이후 그 공간에 대해 사용하는 엄마들 안에서 논의를 통해 사용규칙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공동구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사 후 공간 분리가 된 세탁실과 욕실>

 

세탁, 욕실 분리는 단순히 공간 변화만이 아닌 엄마들의 심리적인 변화까지 가져왔는데요. 세탁실의 여유 공간이 확보되자 엄마들의 마찰이 줄어들었고, 편리하게 세탁을 할 수 있게 되어 가사로 발생하던 스트레스가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욕실공간은 편하게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육아와 자립 활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작은 공간의 변화였지만, 이곳의 변화를 통해 엄마와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지내고 곧 다가올 자립에 대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만 펼쳐지길 바보의나눔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 파트너단체명 사업명 지원금액
2019년 생명터 싱글맘의 세탁 공간 / 욕실 공간 분리를 위한 리모델링 8,99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