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태어난 곳은 달라도 우리는 가족

2020년 10월 16일

 

화성시에 뜬 7쌍의 무지개가족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는 7쌍의 ‘무지개가족’이 있습니다. 무지개가족은 까리따스이주민화성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글교실을 다니는 결혼이주여성의 가족관계를 강화하고, 가족유대감을 향상시키고자 만든 부부 자조모임의 이름입니다.

 

까리따스이주민화성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의 희망적인 에너지와 남편가 가족들의 지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부부 자조모임을 기획하였고, 2019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으로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국 적응과 부부 자조모임 – 무지개가족 만세’를 진행하였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 다른 남편과 부인이 이제는 가족이 되어 만들어간 이야기, 한 번 보시죠!

 

<첫 번째 부부 자조모임에 참석한 가족들>

 

총 5회의 자조모임

 

다문화가정 간에 관계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자조모임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총 5회의 자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비자 관련 법률교육(1회), 부부 소통 기술(2회), 민속촌 나들이(1회), 영화 관람(1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편들은 다른 가족들도 다문화가정이라는 동질감 덕분에 모임 참석에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친교로 이어졌습니다.

 

자조모임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7가족 중 대표부부를 뽑아 참여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친교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자원해서 리더가 된 부부가 가까이 사는 부부들과 함께 따로 모여서 식사나 친교의 자리를 만들어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진 덕분에 센터에 대한 신뢰감이 깊어졌고, 센터에서의 활동을 남편과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부부 소통 기술을 증진시키기 위한 자조모임>

 

<민속촌 나들이>

 

<민속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한 무지개가족

 

까리따스이주민화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은 한국사회의 일원이므로 살아가며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지개가족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지역내 외국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봉사활동을 3회 진행하였고, 발안성당과 연계하여 바자회를 1회 진행하였습니다.

 

지역봉사활동은 발안 읍내 쓰레기 수거활동이었는데, 발안만세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주변에 쓰레기가 많고,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지개가족들이 쓰레기 수거활동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분리수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외국인 인식 개선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지개가족 봉사단 발족>

 

<쓰레기 수거활동 후 기념사진>

 

발안성당에서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더불어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사회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수익금은 2020년 무지개가족 자조모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문화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바자회>

 

부부가 함께 소통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기

 

1년간 무지개가족 모임을 진행하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은 까리따스이주민화성센터의 한국어교육을 병행하여 한국말이 많이 늘었고, 국적 취득을 위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들은 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 덕분에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부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무지개가족을 통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면서 한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첫 발을 뗀 만큼 앞으로도 많은 다문화가정이 ‘무지개가족’으로 서로 의지하고,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 파트너단체명 사업명 지원금액
2019 까리따스이주민화성센터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국 적응과 부부 자조모임 ‘무지개가족 만세’ 8,00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