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무연고 탈북 청소녀들의 튼튼한 꿈자리 만들기

2020년 12월 2일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무연고 탈북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중 직계존속을 동반하지 않은 24세 이하의 무연고 아동청소년을 의미하는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안전하게 사회에 정착하기 전까지 보호해 줄 공간이 없습니다. 특히 만 18세 이상 24세 미만의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은 만18세로 입소연령이 제한되어 있는 공동생활가정에도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18세 이상 24세 미만의 무연고 탈북 청소녀들을 보호하고 한국에 무사히 정착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5년 서울시 영등포구에 ‘꿈사리공동체’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현재까지 74명의 무연고 탈북청소녀들이 대학에 들어가거나 취업이 되어 사회로 자립했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준 ‘꿈사리공동체’는 친정집과 다름없는 공간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내다 간 공간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후를 비켜갈 수 없었는데요. 꿈사리공동체는 시설 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2019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소규모단체 기능보강 분야에 신청했고 심사를 통해 선정 된 후 지원을 받아 ‘무연고 탈북 청소녀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쉼자리 개선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새로 구매한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을 지원받고 나서 가장 먼저 공기청정기를 구매했습니다. 건물이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매연과 미세먼지가 많지만 환기가 어려워 내부 공기가 매우 나빴기 때문인데요. 구매 후 주기적으로 가동하니 실내공기가 정화되어 아이들과 직원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고 빛이 들지 않아 늘 곰팡이가 생기던 빨래방에는 제습기를 설치하여 곰팡이를 예방하고 겨울과 장마철에도 의류 건조에 대한 불편함이 감소되었습니다.

 

<발코니 공사 전, 공사 후의 모습>

 

단열이 되지 않는 홑벽, 이중창이 아닌 통창의 발코니에는 이중창과 중간 문을 달아 방한효과를 높였고 덕분에 겨울철에 수도관과 세탁기가 얼지 않아 겨울철에도 편안하게 빨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공간은 겨울만 되면 바닥이 얼어 아이들이 자주 미끄러졌었는데요. 이제는 바닥이 얼지 않아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년이 넘은 중고 소파를 버리고 새로 구매 한 거실 소파>

 

꿈사리공동체가 처음 설립 될 당시, 예산이 많지 않아 꼭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들은 중고로 구매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파, 아이들과 상담을 하는 사무용 책상 등이 20년 이상 쓴 물건이 되었는데요. 지원을 통해 새로운 가구들로 교체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가족회의를 하고 상담을 할 때 조금 더 편안하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자라날 꿈사리공동체

 

현재 꿈사리공동체에는 5명의 무연고 탈북 청소녀들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도 꿈사리공동체에서 자립한 74명의 아이들처럼 미래를 상상하고 꿈을 꾸며 대학에 들어가거나 취업을 하게 될텐데요. 그 과정을 지내며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더라도 꿈사리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안정감을 느끼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길 바보의나눔도 사랑 가득 담아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 파트너단체명 사업명 지원금액
2019 꿈사리공동체 무연고 탈북 청소녀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쉼자리 개선 사업 8,42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