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코로나19 긴급구호 지원_가톨릭근로자회관

2020년 4월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에서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으로 적립한 기금을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위해 전달해주셨는데요.   [관련뉴스 바로가기]

그 중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전개하고 있는 긴급 지원 현황을 보고드립니다.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생활방역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요즘,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제도권 밖에 있는 이주민과 난민은 여전히 공적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며 긴급재난지원금에서조차 배제가 되면서 극심한 생활고와 감염의 위험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의 일부 영세사업장은 일감이 줄어들자 앞다투어 이주노동자들을 내보냈고, 간간히 일용직 노동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난민신청자들도 일자리를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바이러스가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찾아오듯 모든 사회 구성원이 보호받아 마땅하지만 이주민과 난민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소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생용품키트 구성품>

 

모두가 보호받아야 할 권리

 

국적, 종교, 신분에 대한 차별없이 모든 이가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기에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월초부터 이주 난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현재까지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35개국의 5,500여명이 넘는 이주민, 난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위생용품키트를 지원받은 이주민분들>

 

지난 4월 19일,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은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을 통해 마련된 바보의나눔 지정기탁금으로 마스크, 손소독제로 구성된 위생용품키트를 공적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이주민 100명에게 전달했는데요. 앞으로 4월말까지 200명의 이주민과 난민들에게 계속해서 위생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주민공동체(필리핀/베트남/동티모르/페루/유학생)와 난민공동체, 유관 단체의 추천을 통해 생계 곤란에 직면한 50가정에 생필품키트를 전달하여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번 지원이 심리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을 이주난민가정에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힘이 되길 바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의 사랑 실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