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린(Green) 제주

2022년 6월 21일

무채색 감수성에 초록 더하기

 

섭리그룹홈은 여성중증정신장애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며 재활과 사회 복귀를 위한 자립 능력을 키워나가는 시설입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경우 낮은 자아존중감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어 수동적이며 무감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이 자존감과 감수성을 높이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일상생활 훈련과 더불어 다양한 외부 자극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2021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으로 섭리그룹홈 생활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감수성을 키우고, 여행을 떠나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도록  ‘꿈에 그린(green) 제주’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 보호

 

참여자들은 그룹홈 내에서 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실천 사항을 2인 1조로 생각해 보고, 환경 보호 실천 사항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수거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직접 조사하고 조원과 함께 상의하며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환경 보호 실천 사항 발표회>

 

참여자들은 6개월간 7가지의 환경 보호 실천 주제를 파워포인트, 유인물, 연극 형태로 구성해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발표에 목소리를 떠는 참여자도 많았지만 모두 자신의 분량을 책임감 있게 발표했고, 서로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제주

 

정신질환장애인의 경우 답답한 실내와 일상을 벗어난 여행은 사회 적응 훈련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가족이 여행지에서 정신장애인을 보호할 역량이 부족하거나, 때로는 여행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많아 정신 질환 발병 이후 여행의 경험이 전무한 참여자들이 많습니다.

 

참여자들의 많은 기대 속에, 여행지 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제주도로 3박 4일간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참여자들이 직접 여행지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가이드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섭리그룹홈 제주도 여행 단체사진>

 

 

제주의 아름다움에 감수성 쑥쑥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 보호에 대한 발표회와 연계하여, 제주에서의 여행지도 자연과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바다, 자연휴양림, 에코랜드, 성산일출봉, 귤 따기 체험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방문했는데요. 평소 감정 표현이 서툴고 소극적이었던 참여자들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느끼자 참여자들은 웃음이 늘고 말과 행동의 표현이 풍부해졌습니다.

 

<자연을 느끼는 귤 따기 체험>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섭리그룹홈 생활인들>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봤어요. 제주도에 온 것도 처음이에요.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어요. 너무 행복해서 또 가고 싶어요. 친구들과 ‘제주계’를 하고 싶을 정도예요.”

– 제주 여행 참여자 –

 

 

꿈에 그린 성장

 

낮은 자존감과 감수성으로 소극적이던 섭리그룹홈 생활자들은 환경 보호 발표회와 제주 여행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환경 보호 등의 사회 이슈에 무관심했던 참여자들은 환경 보호 발표회가 끝난 후에도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제주 여행을 다녀온 후 참여자들의 감정 표현이 풍부해졌으며 자존감과 감수성도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섭리그룹홈 생활인들이 제주도 뿐만이 아니라 방방곡곡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알록달록한 감수성을 피워낼 수 있도록 바보의나눔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 파트너단체명 사업명 지원금액
2021 섭리그룹홈 꿈에 green(그린) 제주 9,24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