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나눔터 118호점 종로5가 시래기국밥집을 소개합니다.

2017년 11월 14일

  • #바보나눔터
  • #시래기국밥집

중소상공인의 따뜻한 나눔, 바보나눔터
누구나 어렵고 힘든 지금, 바보의나눔이 중소상공인과 함께 ‘바보나눔터’로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똑똑’

지난 10일, 한 어머님 아버님께서 바보의나눔 문을 두드려 주셨는데요.
‘바보나눔터 가입하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환한 미소를 띠어주셨어요.
바보의나눔이 만나본 ‘종로5가 시래기국밥’의 조복순 사장님은 이미 삶의 많은 부분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계셨는데요.
어떻게 바보나눔터에 가입하게 되셨는지, 어떤 나눔을 실천하고 계셨는지 직접  통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종로5가 시래기국밥의 조복순입니다. 우리 음식점은 종로5가에 위치하고 있고요, 저와 남편, 그리고 딸이 함께 아침 점심에 시래기 국밥을 하는 집입니다. 아침부터 맛있는 시래기 국밥을 만들기 위해 보통 3시 30분에 일어나서 재료를 준비하고 국밥을 준비하는데요. 3,500원의 시래기 국밥이지만 한 그릇 한 그릇에 정성을 담아 손님들이 3,500원 그 이상의 기쁨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보나눔터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딸이랑 가게를 같이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딸이 명동에 가게 되면 꼭 바보의나눔에 들러 바보나눔터를 신청하고 오라고 했어요. 사실 바보의나눔에 저희 같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기부가 있는 줄 몰랐어요. 딸이 바보나눔터를 알려주게 되었고, 저희 부부도 돈 많이 쓰지 않고 조금씩 두었다가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이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종로5가 시래기국밥집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이 가게를 하기 전 분식 가게를 했었어요. 그런데 사정으로 인해 수많은 빚과 함께 그 가게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수중에는 400만 원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때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느 날 기도를 하고 밖으로 나섰는데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임대 보증금이 250만원이라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400만원 중 25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아는 분께 인테리어를 부탁하고 모든 물품 중고로 사니 딱 400만원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종로5가 시래기국밥집을 기적처럼 열게 되었어요.
이후로 18년째 한 곳에서 장사하면서 하나 알게 된 것이 있는데요. ‘기적처럼 우리가 열게 된 이 가게는 우리의 배를 배부르게 하는 가게가 아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오는 사람 배부르게 먹여 보내는 가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음식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매일 시래기국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방문하신 손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외국에서 오신 손님들도 있고요, 송해 씨도 왔다 가셨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저희가 무료로 국밥을 나눔 했던 분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매년 경찰의 날이 되면 많은 경찰이 저희 국밥집에 오는데요. 그날은 무료로 음식을 대접하곤 합니다. 설날이면 과일도 박스로 사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요, 또 한 번은 성당에 모든 분들에게 시래기 국밥을 무료로 나눠드리기도 했습니다. 재료를 성당까지 가져가서 손수 조리하고 나눠주고 정리하기까지 참 손이 많이 갔지만 보람찼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에는 종종 행려자분들이 저희 가게에 오시는데요. 저희 딸이 ‘엄마,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맛있는 국밥 한 그릇 드리세요.’라고 한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국밥 한 끼씩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셨을 때 이런 마음에서 하신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딸의 한마디 덕분에 더 기쁘게 국밥을 대접하며 손님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손님들이 우리 가게에 오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고 말씀들 하세요.
크게 욕심 안 부리고 하니까 나도 좋고, 남도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부부는 이 나이에 건강하게 있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는 것에 많이 감사해 하며 살고 있어요.”

내가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하고, 남에게 큰 것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하다고 하신 종로5가 시래기국밥 사장님과 말씀을 나눌 수 있었는데요.
스스로 이웃들의 밥이 되어 이들의 행복이 되고 힘이 되어오신 조복순 사장님을 뵈며 ‘서로 밥이 되어주십시오’라는 추기경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추기경님처럼 이웃과 가까이에서 사랑을 전한 조복순 사장님께 그 이상의 사랑과 기쁨이 항상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눔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였기 때문에 2017년 2월 1호점으로 시작한 바보나눔터는 7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의 것을 나누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같이 만들어가길 원하신다면 지금 바보나눔터를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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