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해드립니다. -한국NVC센터 악플세탁소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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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뒤에 숨은 폭력, 악플

 

악성댓글의 줄임말인 ‘악플’은 인터넷과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타인을 악의적으로 비하할 목적으로 쓰는 댓글을 의미합니다.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유명인들이 늘어나며 악플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악플의 문제는 비단 유명인에게 그치지 않습니다. SNS, 유튜브의 대중화로 일반인을 향한 악플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내생활이 길어지며 사이버폭력이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온라인에서의 학대는 일상생활 속 폭력, 소통단절, 학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폭력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 캠페인, 포럼 등 사회적 지지와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unication)의 실천으로 개인과 공동체 갈등을 평화롭게 예방·해결하여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고자 한국NVC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한국NVC센터(한국비폭력대화센터)는 2023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SNS악플에 대응하는 아동·청소년 공감 플랫폼 ‘악플세탁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악플로 상처받은 아동·청소년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고 악플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감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공감워크숍에 함께 한 참여자들>

 


공감으로 치유되는 악플세탁소

 

1. 악플세탁소 운영

악플로 인해 상처 받은 마음을 공감하고 악플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마음을 찾아 전하는 온라인 공감 플랫폼 ‘악플세탁소’를 기획하였습니다. 악플세탁소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운영하였습니다. 온라인에서 악플을 경험한 100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치유와 공감찾기에 함께 하였습니다.

 

악플세탁소에서는 ‘악플세탁 사례보기’ 게시판에 악플 21개를 게시하여 이에 올바르게 대응하는 방법과 자신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사례를 제공하였습니다. ‘축하할 소식 나누기와 감사·축하 사례보기’ 게시판도 마련하여 감사·축하를 서로 나누며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함께 만들어나갔습니다.

 

*악플세탁소 홈페이지-https://nvcbooks.imweb.me

*악플세탁소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365warmword

 

2. 악플세탁소 세탁원 양성(공감활동가)

악플을 공감의 언어로 풀어주는 악플세탁원을 양성하였습니다. 악플문화의 심각성과 변화의 필요성에 관심 있는 참여자를 공개모집하여 5명의 세탁원이 구성되었습니다. 1년간 15회 이상 회의를 하며 22개의 사례콘텐츠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악플세탁소 홍보 및 공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월 21일(토) ‘공감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24명의 참여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올바른 댓글문화 양성에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공감으로 대응하는 문화를 넓히기 위해 악플세탁소 관련 유튜브 콘텐츠(4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4쪽), 책갈피(7종)를 제작하였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는 악플로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사례자 4명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활동지 3천 부는 백양초등학교 외 11곳에 배포하였습니다.

 

12월 11일(월)에 열린 청소년 간담회에서는  응곡중학교 3학년 28명의 아이들이 심각한 악플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악플세탁소의 개선 방향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든든한 친구 악플세탁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영상제작 중인 참여자들>


 

7년 전 성소수자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가 빨간색 글씨로 ‘죽어라’하는 댓글을 받았습니다. 당시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상처치유를 위해 악플세탁소에서 악플을 공감으로 바꾸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쩌면 나와 같은 마음에서 그랬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니 두려웠던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졌습니다. 공감이 나를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악플세탁소 영상제작에 참여한 사례자의 이야기-

 

 

악플없는 세상을 위해

 

펜은 칼보다 강합니다. 한 줄의 명언이 마음에 새겨져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예민한 청소년 시절, 누군가 책임 없이 던진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짧은 한마디일지라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웃음 지어질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한 ‘공감’이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악플세탁소, 유튜브 콘텐츠, 활동지, 책갈피는 악플로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치유와 공감의 중요성을 선물 해주었습니다. 한국NVC센터(한국비폭력대화센터) 악플세탁소는 앞으로도 악플을 공감의 언어로 풀어가며 아름다운 온라인 공간을 위해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상처 받은 이들의 ‘마음치유공간’ 한국NVC센터(한국비폭력대화센터) 악플세탁소에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3한국NVC센터(한국비폭력대화센터)SNS악플에 대응하는 아동·청소년 공감 플랫폼
<악플세탁소>
1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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