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밝은 내일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교육 지원

2025-02-21
조회수 210

캄보디아 삼루트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사)더라이트핸즈는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이 존엄성과 안정성을 보장받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정의로운 지구촌을 추구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환경에 맞는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곳이 캄보디아입니다.

 

캄보디아는 1975~1979년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200만 명이 급진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대량 학살당한 ‘킬링필드’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당시 지식인 중심의 학살 피해로 캄보디아의 교육인프라는 붕괴되었고 이는 현재까지 캄보디아의 교육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머물러 있게 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국가빈곤 탈출을 위해 기초교육 강화에 주력하여 초등학교 이수율은 86.1%로(2018년 기준) 높아졌지만 중등교육 진학률은 58%로 여전히 낮습니다. 농촌지역일수록 진학률은 현저히 낮으며 이러한 지역간 교육 불평등은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입니다.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평생교육의 기회 증진을 위해 (사)더라이트핸즈는 2024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주 삼루트 지역 스레안동중·고등학교 정보통신기술(ICT)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26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진행될 이번 사업은 ICT 교육환경 구축으로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스레안동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된 노트북 >

 


스레안동중·고등학교 정보통신기술(ICT)교육 지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북서쪽으로 195km 떨어진 삼루트 지역은 총 인구 61,262명 중 14,915명(24.87%)이 기초수급자에 해당합니다. 열악한 도로인프라로 마을 외부로의 통행이 어려우며 인구 약 70%가 생계형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로 가정빈곤이 대물림 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도서관, ICT교실과 같은 특별 교육시설이 부재합니다. 지역 내 한 고등학교에서 도서관과 ICT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번 사업은 ‘ICT 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양질의 교육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스레안동중·고등학교에 ICT교실을 건축하고 기자재(노트북 48대)를 지원하여 ICT교과를 운영하였습니다. 학생 대상 ICT 관련 프로그램(동아리, 진로탐방), 지역 중퇴학생 대상 ICT기초교실을 운영하여 삼루트 지역 청소년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ICT교육을 담당할 5명의 교사는 컴퓨터 기본과정 연수, 이러닝 연수, ICT교사 정기연구모임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학년별 맞춤 ICT교재를 개발하였으며(565권) 학급 당 매주 2시간의 ICT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6월 이후 모든 학생이 매월 ICT교과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

 

교내외 진로탐방으로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내 ICT진로탐방은 바탐방주 교육부 소속 직업교육 전문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5월 11일) 학생 56명과 교사 12명은 ICT 관련 취업, ICT 관련 직무에 요구되는 자질 등의 강의를 들으며 꿈의 청사진을 만들었습니다.

 

교외 ICT진로탐방은 바탐방 TVET 및 안롱빌고등학교 방문으로 진행되었습니다.(8월 29일)스레안동중·고등학교 학생 50명, 교사 7명은 다양한 과학기술 체험, ICT 선진화 학교 경험 및 학습 환경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ICT 교과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수학생을 중심으로 교내학생 ICT동아리를 운영하였습니다.(50명) 학생들은 기초적인 컴퓨터 활용은 물론, 타 교과목에서도 ICT기술을 활용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하여 발표·평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총 10팀 중 2팀이 우수활동 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삼루트 지역의 중퇴학생을 위한 ‘주말 기초 ICT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참여자 39명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본적 문서 작성법을 배웠습니다. 수업 시간 외에 컴퓨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방과 후에도 ICT교실을 개방하였습니다. 10주 과정 이수 후 시험에 통과한 참여자들은 지역 교육부에서 인증하는 수료증을 받았으며 최우수 참여자 1명은 2024~2025학년도 스레안동 기간제 ICT교사로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ICT교과 수업 중인 스레안동중·고등학교  학생들>

 


캄보디아 교육부는 중·고등학교에 주 3시간의 ICT교육을 권장하고 있으나 시설부족으로 인해 실제 이를 실행하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 ICT교육은 스레안동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교사들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12학년을 위해 방학기간 중 심화수업을 개설하였습니다. 심화수업을 통해 24명의 학생 중 16명(67%)이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스레안동중·고등학교는 ICT교육의 모범적 사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앞으로도 이어질 꿈을 위한 여정

 

ICT교육 전 학생들은 컴퓨터의 기본 사용법도 서툴렀으며 포털사이트 활용에 대한 이해는 17%에 불과하였습니다. ICT교육 후 72%의 학생이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정보수집 및 문서 작성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90% 이상의 학생이 워드를 활용하여 크메르어(캄보디아 공용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지속가능한 ICT교육을 위해 학교·가정·지역사회는 더욱 힘을 모을 것입니다. ICT교육은 학생들의 단순 기술 향상을 넘어 삶의 동기부여와 미래 설계를 위한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더 밝은 내일을 위해 전진하는 스레안동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사)더라이트핸즈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4(사)더라이트핸즈캄보디아 바탐방주 삼루트 지역 스레안동중·고등학교
정보통신기술(ICT)교육 지원사업
71,671,600
202574,742,000

(재)바보의나눔

04537 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5층(명동2가, 천주교서울대교구청)

대표 구요비  |  사업자번호 201-82-06995

Tel. 기부문의 : 02)727-2506~8 / 지원문의 : 02)727-2503~5 (여성가장 2504)

Fax. 02)727-2509  |  Email. babonanum@babo.or.kr


© Babonanum by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All Rights Reserved.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함께 만들어주세요
.


기부전용계좌 (예금주 : 바보의나눔)

우리은행 1005-102-106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