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아이들
좌천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무 돌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학습·놀이·보호·상담·급식 등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된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좌천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부산시 동구 좌천동 지역은 부산의 구도심 지역으로 재개발 인접지역이 되다보니 오래되고 임대료가 저렴한 주택이 많아 저소득층 비율이 높습니다.
가정 내 보호자들은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이며, 아이들은 보호자의 돌봄 없이 홀로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아동복지기관 등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방치되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의 핸드폰,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집앞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휴대폰 속 세상에서 노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불평, 또래간 잦은 말다툼 등 아이들간의 정서적 불안감도 높아졌습니다.
생활밸런스가 깨져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자 좌천지역아동센터는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사업 - 내 손으로 만드는 오색빛깔 무지개>를 계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다함께 참여하는 무지개빛 활동
2022년 한 해동안 좌천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29명이 요리활동, 공예활동, 원예활동, 문화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함께 배우고 나누며 몸도 마음도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빨강무지개-요리활동
1월과 7월(총 4회)에 요리활동을 통해 바크초코렛과 막대과자를 만들었습니다. 동물 캐릭터 초코렛을 만들며 아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과자를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에 행복해 했습니다. 요리활동 후 실시한 단축형 코너스평정도척도검사에서 주의집중력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97% 감소)
*단축형 코너스평정도척도: 주의집중력 검사 중 하나
2) 주황무지개/노랑무지개-공예활동
2월과 8월(총 4회)에는 주황무지개 공예활동을 통해 보석십자수(빗, 카드지갑, 자석), 블록(저금통, 거울)을 만들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으며, 만든 작품은 여름방학 과제물로 제출하였습니다. 3월(1회), 4월·9~10월(주 1회)에는 노랑무지개 공예활동으로 드림캐쳐, 펀치니들, 양말목(방석)을 만들었습니다. 드림캐쳐, 실감기는 저학년·고학년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 개인별 수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드림캐쳐와 펀치니들은 가정에서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습니다. 공예활동 후 실시한 자기통제기술척도에서 자기통제력이 5.24%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자기통제기술척도: 자기통제력검사 중 하나
<공예활동 중인 아이들>
<공예활동으로 만든 작품을 뽐내는 아이들>
3) 초록무지개-원예활동
5월, 11월(2회)에 미니정원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화분과 화병에 식물을 옮겨 심으며 식물이 다칠까 조심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분에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꼼꼼하게 챙기며 만든 작품에 애정을 쏟았습니다. 원예활동 후 진행한 부모애착척도검사에서 애착형성이 3.98%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파랑무지개-문화체험(놀이공원 방문)
6월과 12월(총 2회)에는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롯데월드 부산과 경주월드에 방문하였습니다. 부산에 새로 생긴 롯데월드에 첫 방문이었던 아이들은 모두 기대했던 만큼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놀이공원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아이들>
5) 보라무지개-봉사활동(환경봉사, 연탄·김장나눔 봉사)
매월 1회 부산역과 상하이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는 환경봉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부산지역의 지역아동센터 내 첫 기수로 참여 중인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를 몸소 익히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월동준비를 위한 연탄나르기·김장봉사활동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공부 위주의 수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제약은 많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핸드폰과 컴퓨터를 멀리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가족들은 매월 규칙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몸소 익히고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 2년간 혼자만의 시간으로 어색했던 ‘친구만들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나누고, 성취하는 것을 배우며 더 나은 모습으로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만들기 활동을 통해 표현력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되었으며 마음을 담아 만든 나만의 작품은 가족들과의 대화를 잇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활기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센터 선생님들, 봉사자들, 가정 내 보호자들까지 모두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가 쌓여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좌천지역아동센터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2 | 죄천지역아동센터 |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프로그램지원사업 <내 손으로 만드는 오색빛깔 무지개> | 9,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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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이들
좌천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무 돌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학습·놀이·보호·상담·급식 등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된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좌천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부산시 동구 좌천동 지역은 부산의 구도심 지역으로 재개발 인접지역이 되다보니 오래되고 임대료가 저렴한 주택이 많아 저소득층 비율이 높습니다.
가정 내 보호자들은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이며, 아이들은 보호자의 돌봄 없이 홀로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아동복지기관 등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방치되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의 핸드폰,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집앞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휴대폰 속 세상에서 노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불평, 또래간 잦은 말다툼 등 아이들간의 정서적 불안감도 높아졌습니다.
생활밸런스가 깨져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자 좌천지역아동센터는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사업 - 내 손으로 만드는 오색빛깔 무지개>를 계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다함께 참여하는 무지개빛 활동
2022년 한 해동안 좌천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29명이 요리활동, 공예활동, 원예활동, 문화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함께 배우고 나누며 몸도 마음도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빨강무지개-요리활동
1월과 7월(총 4회)에 요리활동을 통해 바크초코렛과 막대과자를 만들었습니다. 동물 캐릭터 초코렛을 만들며 아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과자를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에 행복해 했습니다. 요리활동 후 실시한 단축형 코너스평정도척도검사에서 주의집중력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97% 감소)
*단축형 코너스평정도척도: 주의집중력 검사 중 하나
2) 주황무지개/노랑무지개-공예활동
2월과 8월(총 4회)에는 주황무지개 공예활동을 통해 보석십자수(빗, 카드지갑, 자석), 블록(저금통, 거울)을 만들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으며, 만든 작품은 여름방학 과제물로 제출하였습니다. 3월(1회), 4월·9~10월(주 1회)에는 노랑무지개 공예활동으로 드림캐쳐, 펀치니들, 양말목(방석)을 만들었습니다. 드림캐쳐, 실감기는 저학년·고학년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 개인별 수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드림캐쳐와 펀치니들은 가정에서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습니다. 공예활동 후 실시한 자기통제기술척도에서 자기통제력이 5.24%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자기통제기술척도: 자기통제력검사 중 하나
<공예활동 중인 아이들>
<공예활동으로 만든 작품을 뽐내는 아이들>
3) 초록무지개-원예활동
5월, 11월(2회)에 미니정원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화분과 화병에 식물을 옮겨 심으며 식물이 다칠까 조심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분에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꼼꼼하게 챙기며 만든 작품에 애정을 쏟았습니다. 원예활동 후 진행한 부모애착척도검사에서 애착형성이 3.98%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파랑무지개-문화체험(놀이공원 방문)
6월과 12월(총 2회)에는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롯데월드 부산과 경주월드에 방문하였습니다. 부산에 새로 생긴 롯데월드에 첫 방문이었던 아이들은 모두 기대했던 만큼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놀이공원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아이들>
5) 보라무지개-봉사활동(환경봉사, 연탄·김장나눔 봉사)
매월 1회 부산역과 상하이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는 환경봉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부산지역의 지역아동센터 내 첫 기수로 참여 중인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를 몸소 익히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월동준비를 위한 연탄나르기·김장봉사활동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 2년간 혼자만의 시간으로 어색했던 ‘친구만들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나누고, 성취하는 것을 배우며 더 나은 모습으로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만들기 활동을 통해 표현력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되었으며 마음을 담아 만든 나만의 작품은 가족들과의 대화를 잇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활기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센터 선생님들, 봉사자들, 가정 내 보호자들까지 모두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가 쌓여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좌천지역아동센터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내 손으로 만드는 오색빛깔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