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구애 없는 쓸쓸한 죽음 ‘고독사’
우리는 사람, 사회와 관계가 단절된 채 죽음에 이르고 시간이 지나 발견되는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르는데요. 한때 독거노인의 전유물이었던 고독사는 최근 가족 해체, 비혼, 취업난 등의 이유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청년, 중장년층까지 발생 대상이 확대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고독사>
하지만 고독사는 법적 개념이 정의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데다 정확한 통계조차 없어, 마땅한 대응 없이 잊혀지곤 하는데요.
고립되어 죽음에 내몰리는 소외 이웃들을 위해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이하 한국 빈첸시오회)에서는 ‘고독사 예방운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지난 3년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으로 진행되어, 총 78명 소외 이웃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가정 방문
한국 빈첸시오회는 마산, 춘천, 청주, 전주 등 총 12개 교구를 통해 고독사 위험에 놓인 사례를 발굴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기 가정 방문을 진행했습니다.
2인 1조로 이뤄진 48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월 1회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1인 가구를 방문해 생활보조금과 생활물품, 식료품 등을 제공하고, 생명의 안위를 살피는 데 힘썼습니다.
<가정방문 시 식료품 전달>
<전달된 식료품>
사업 기간 내 코로나19 감염병 발생으로 주기적인 대면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한국 빈첸시오회는 최대한 당사자 가정을 방문해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외롭게 지내는 당사자들은 따뜻한 안부 인사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받고 자원봉사자들과 친밀감도 형성할 수 있었는데요. 가정 방문 보고서에 의하면, 지속적인 물질적·정서적 교류로 당사자들은 작게나마 삶의 활력을 되찾고, 고립감 및 우울감, 낮은 자존감도 다소 완화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의미 있는 관계망의 활용
한국 빈첸시오회는 생활지원금, 생필품 지원 외에도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긴급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마련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고독사 위험군 당사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발굴해 협의회, 지자체와 함께 지원 방안 및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단체와 협업을 통해 모금 방송, 기사 발행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해당 사례를 지원함으로써 당사자들이 처한 문제 상황과 경제적 고립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가정방문을 통해 추가 지원 사례로 발굴된 A 어르신과 지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된 모금 기사>
“가족과 사별 후 홀로 남아 생활하시던 A 어르신(73세)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오랜 기간 심하게 앓고 각종 합병증까지 더해져 체중이 26kg밖에 되지 않았어요. 팔, 다리, 손 관절까지 변형되어 혈액 장애로 다리는 괴사가 진행되고, 합병증으로 인한 각막 손상은 8번의 안과 수술로도 사물 식별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실내에서라도 활동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치료가 꼭 필요했는데, 어르신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고 생활지원금도 부족했어요. 치료비 마련과 주변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라도 외부 자원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어르신의 사연은 대중매체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치료비 마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 가정방문 담당자 –
계속되는 고독사 예방운동
지난 3년간 한국 빈첸시오회는 스스로 관계를 단절한 고독사 위험군 당사자들에게 주기적인 관심과 소통을 제공해 상실된 자존감, 우울감 등의 정서 회복을 돕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위해 사회적 관계망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빈첸시오회 ‘고독사 예방운동’을 통해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당사자들이 따뜻한 위로와 삶의 희망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보의나눔이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19 |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 | 고독사 예방운동 | 10,000,000원 |
2020 | 20,000,000원 |
2021 | 20,000,000원 |
연령에 구애 없는 쓸쓸한 죽음 ‘고독사’
우리는 사람, 사회와 관계가 단절된 채 죽음에 이르고 시간이 지나 발견되는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르는데요. 한때 독거노인의 전유물이었던 고독사는 최근 가족 해체, 비혼, 취업난 등의 이유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청년, 중장년층까지 발생 대상이 확대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고독사>
하지만 고독사는 법적 개념이 정의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데다 정확한 통계조차 없어, 마땅한 대응 없이 잊혀지곤 하는데요.
고립되어 죽음에 내몰리는 소외 이웃들을 위해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이하 한국 빈첸시오회)에서는 ‘고독사 예방운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지난 3년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으로 진행되어, 총 78명 소외 이웃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가정 방문
한국 빈첸시오회는 마산, 춘천, 청주, 전주 등 총 12개 교구를 통해 고독사 위험에 놓인 사례를 발굴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기 가정 방문을 진행했습니다.
2인 1조로 이뤄진 48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월 1회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1인 가구를 방문해 생활보조금과 생활물품, 식료품 등을 제공하고, 생명의 안위를 살피는 데 힘썼습니다.
<가정방문 시 식료품 전달>
<전달된 식료품>
사업 기간 내 코로나19 감염병 발생으로 주기적인 대면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한국 빈첸시오회는 최대한 당사자 가정을 방문해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외롭게 지내는 당사자들은 따뜻한 안부 인사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받고 자원봉사자들과 친밀감도 형성할 수 있었는데요. 가정 방문 보고서에 의하면, 지속적인 물질적·정서적 교류로 당사자들은 작게나마 삶의 활력을 되찾고, 고립감 및 우울감, 낮은 자존감도 다소 완화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의미 있는 관계망의 활용
한국 빈첸시오회는 생활지원금, 생필품 지원 외에도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긴급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마련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고독사 위험군 당사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발굴해 협의회, 지자체와 함께 지원 방안 및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단체와 협업을 통해 모금 방송, 기사 발행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해당 사례를 지원함으로써 당사자들이 처한 문제 상황과 경제적 고립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가정방문을 통해 추가 지원 사례로 발굴된 A 어르신과 지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된 모금 기사>
– 가정방문 담당자 –
계속되는 고독사 예방운동
지난 3년간 한국 빈첸시오회는 스스로 관계를 단절한 고독사 위험군 당사자들에게 주기적인 관심과 소통을 제공해 상실된 자존감, 우울감 등의 정서 회복을 돕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위해 사회적 관계망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빈첸시오회 ‘고독사 예방운동’을 통해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당사자들이 따뜻한 위로와 삶의 희망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보의나눔이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