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청년들과 함께 하는 청년들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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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청년에게 소외감을 느끼는 곳


2019년 서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소외감을 느끼는 곳 중 하나가 ‘살고 있는 동네(지역사회)’라고 합니다. 서울의 1인가구 청년들은 학업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이사온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청년들은 월세나 전세로 살다보니 주거도 불안정해서 정주성도 낮은 편입니다. 이렇게 청년과 마을은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네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청년들


강북구의 한 동네에는 동네 청년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청년 단체, 동네형들이 있습니다. 동네형들의 공간은 지역 청년 활동가와 기획자, 예술가들의 협업 공간이자 주변 청년들의 공유 공간으로 서로가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곳입니다.

동네 청년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동네형들은 2015년~2017년에도 바보의나눔의 지원을 받아 청년들과 함께 하는 동네 활동을 진행했었는데요. 2020년~2021년에는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상생을 위한 <적당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지역 청년 단체가 스스로 자립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청년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했습니다.



<적당한 일상 모집 포스터>



동네 청년들과의 적당한 일상


동네 청년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들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목공, 요리, 음악, 미술 주제로 참가를 원하는 청년들을 모집했고, 총 13번을 만나며 일상을 소통하고 관례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1년 적당한 일상 _ 미술>


<2022년 적당한 일상 _ 목공>


<2022년 적당한 일상 _ 그림>



일상에 변화를 주는 만남


청년들과의 만남을 시작하려는 중에 발생한 코로나19, 동네 청년들이 만나기가 어려워 기획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더 만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진행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오히려 참여자들의 참여 의지가 높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적당한 일상은 단체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정하는 게 아니라, 참여자들이 직접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게 했는데요.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던 경험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스스로 기획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고 어렵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각자 해보고 싶은 활동을 해볼 수 있었던 점이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2년 째 지속되고 있다 보니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에 대한 결핍을 가지고 있던 청년들이 많았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 활동하는 것 자체가 일상의 많은 변화를 만들어 주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동네형들 담당자 -  


<온라인 결과 보고회>



그동안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동네형들


동네 청년들을 위해 재밌고, 즐거운 활동을 이어가던 바보의나눔 파트너단체 '동네형들'이 2021년 활동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청년과 동네 주민을 직접 만나며 삶을 나누던 동네형들이 없어져 동네가 휑할 것 같지만, 그동안 지역사회에 불었던 긍정적 영향력이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형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 지원현황>

연도파트너단체명사업명지원금액
2020동네형들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상생을 위한 <적당한 일상>50,000,000원
20215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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