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입에 담기도 어려운 끔찍한 아동학대 뉴스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지 않은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2021년에 5만여 건이며 이 중 전담 공무원 등의 조사를 거쳐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가 3만 7605건에 달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건수는 1만 1572건으로 2017년 3320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아동학대에서 가장 문제인 점은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80%를 훌쩍 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대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학대 행위자와의 분리를 위해 가정에서 나와야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학대피해아동쉼터'나 '일시보호시설' 또는 '위탁가정'에 보내집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쉼터
이중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아동복지법 제45조에 의거하여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경찰이 분리보호 조치한 학대피해아동에 한하여 입소하는 특수공동생활가정입니다.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에서 긴급보호와 함께 안정된 보호시스템을 구축하여 피해아동의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병원치료, 양육,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7명의 아이들을 보호합니다. 보호기간은 3개월이지만 최대 9개월간 쉼터에서 머물 수 있으며 심각한 학대 후유증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계속 머무를 수 있습니다.
전국의 학대피해아동쉼터는 125곳이며, 충청남도 아산시에는 남자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버O목학대아동쉼터'(이하 '버O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6년 설립된 이후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온 '버O목'의 돌봄교사는 학대피해아동들은 학대로 힘든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언제 돌아갈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시간으로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웅크리고 생활하며 주변의 눈치만 살피다 보니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힘들고, 이러한 생활은 주의산만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렵고, 자기도 모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버O목'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행동은 사회성과 자아존중감을 발달시켜야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상담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가정 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학대피해아동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존중받는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사회성,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사람답게, 아동답게>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트레스 DOWN 자존감 UP
한 해 동안 입소한 7명의 아이들과 목공 활동, 타악기 활동을 각각 18회씩 진행하였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목공 활동은 공방에서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개인 작품과 공동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활동을 통해 전두엽을 자극하고, 나무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무를 다듬고 망치로 직접 못질도 해보고 드릴로 나사를 박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목공 활동>
7월부터 11월까지는 타악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한 예산으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타악기(텅드럼, 칼림바)를 구매하고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개인 연습과 합주를 진행했습니다. 타악기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다른 아동들과의 협주를 통해 연주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자존감 향상,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타악기 활동>
11월 18일(금)에는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카페를 대관하여 지금까지 아동들이 직접 만들었던 다양한 목공작품을 전시하고 열심히 연습한 텅드럼과 칼림바 연주를 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으며, 돌봄교사들의 노래발표와 아동들의 앙코르 공연으로 1년의 활동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따라준 아동들과 아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돌봄교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목공 활동 작품 전시>
<타악기 연주회>
빛은 항상 어둠의 끝에 있다
프로그램 참여 후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텅드럼 연주를 보여줄 정도로 밝아진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제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돌봄 교사의 소감-
프로그램 종료 후 목공 활동, 타악기 활동 모두 만족도 점수가 만점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악기를 다루며 서로 함께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자신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멋진 작품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버O목학대피해아동쉼터는 2023년에도 바보의나눔의 지원을 통하여 입소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희망의 날개를 펴는 버O목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 |
2022 | 버O목학대피해아동쉼터 | 학대피해아동 사회성,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사람답게, 아동답게> | 10,000,000 |
2023 | 10,000,000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입에 담기도 어려운 끔찍한 아동학대 뉴스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지 않은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2021년에 5만여 건이며 이 중 전담 공무원 등의 조사를 거쳐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가 3만 7605건에 달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건수는 1만 1572건으로 2017년 3320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아동학대에서 가장 문제인 점은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80%를 훌쩍 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대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학대 행위자와의 분리를 위해 가정에서 나와야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학대피해아동쉼터'나 '일시보호시설' 또는 '위탁가정'에 보내집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쉼터
이중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아동복지법 제45조에 의거하여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경찰이 분리보호 조치한 학대피해아동에 한하여 입소하는 특수공동생활가정입니다.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에서 긴급보호와 함께 안정된 보호시스템을 구축하여 피해아동의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병원치료, 양육,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7명의 아이들을 보호합니다. 보호기간은 3개월이지만 최대 9개월간 쉼터에서 머물 수 있으며 심각한 학대 후유증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계속 머무를 수 있습니다.
전국의 학대피해아동쉼터는 125곳이며, 충청남도 아산시에는 남자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버O목학대아동쉼터'(이하 '버O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6년 설립된 이후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온 '버O목'의 돌봄교사는 학대피해아동들은 학대로 힘든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언제 돌아갈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시간으로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웅크리고 생활하며 주변의 눈치만 살피다 보니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힘들고, 이러한 생활은 주의산만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렵고, 자기도 모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버O목'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행동은 사회성과 자아존중감을 발달시켜야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상담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가정 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학대피해아동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존중받는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사회성,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사람답게, 아동답게>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트레스 DOWN 자존감 UP
한 해 동안 입소한 7명의 아이들과 목공 활동, 타악기 활동을 각각 18회씩 진행하였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목공 활동은 공방에서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개인 작품과 공동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활동을 통해 전두엽을 자극하고, 나무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무를 다듬고 망치로 직접 못질도 해보고 드릴로 나사를 박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목공 활동>
7월부터 11월까지는 타악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한 예산으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타악기(텅드럼, 칼림바)를 구매하고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개인 연습과 합주를 진행했습니다. 타악기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다른 아동들과의 협주를 통해 연주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자존감 향상,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타악기 활동>
11월 18일(금)에는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카페를 대관하여 지금까지 아동들이 직접 만들었던 다양한 목공작품을 전시하고 열심히 연습한 텅드럼과 칼림바 연주를 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으며, 돌봄교사들의 노래발표와 아동들의 앙코르 공연으로 1년의 활동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따라준 아동들과 아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돌봄교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목공 활동 작품 전시>
<타악기 연주회>
빛은 항상 어둠의 끝에 있다
-돌봄 교사의 소감-
프로그램 종료 후 목공 활동, 타악기 활동 모두 만족도 점수가 만점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악기를 다루며 서로 함께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자신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멋진 작품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버O목학대피해아동쉼터는 2023년에도 바보의나눔의 지원을 통하여 입소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희망의 날개를 펴는 버O목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