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있어도 알지 못하는 1인 가구 장애인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보건복지부 '2020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중 1인 가구 장애인의 비중이 2011년에는 17.4%였으나 2020년에는 10% 가까이 증가한 27.2%(71만 3천여 명)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도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고독사입니다. 고독사 5명 중 1명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만큼 1인 가구 장애인에 대한 지원 서비스가 취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로 1인 가구 장애인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고 그중에서도 건강문제와 식생활 개선을 위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인 가구 장애인은 경제활동이 어려워 소득이 낮기 때문에 대다수가 식사를 거르거나 저렴한 인스턴트 또는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높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로 인해 고혈압, 뇌질환, 비만, 우울감 등 건강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실제로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장애인 만성질환 발생률은 84.3%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장애인의 만성질환 발생률 46.5%보다 37.8%가 높은 수치이며 장애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성질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020년 ZOOM을 이용한 비대면 장애인 요리수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교류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을 받아 <1인 가구 장애인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요리교실 - 빛이 나는 솔로(이하 '빛이 나는 솔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빛이 나는 솔로
요리활동을 매개로 1인 가구 장애인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지켜 줄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한 달간 참여 신청을 받았습니다. 식사를 챙기기 어려우며 참여의지가 있는 1인가구 장애인 6명을 선정하였습니다.
6명의 참여자와 월 3회씩 총 15회의 요리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요리전문강사와 함께 2시간 동안 제철식 재료와 특산물을 활용하여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조리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참여자들이 소극적으로 참여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뉴선정을 전반적으로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참여자들>
요리교실과 함께 1회의 올바른 영양 섭취와 식생활 관련 위생교육도 진행하여 교육 이후에 어떤 식생활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어떤 식재료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리교실을 함께하는 참여자들의 자조모임도 구성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의견에 따라 활동내용을 정했고, 참여의 편리성을 위해 외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자조모임도 소극적이었던 참여자들이 요리교실을 함께 하며 친밀도가 높아져 자조모임의 횟수를 늘리게 되었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자 중 소모임이 형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조모임 중인 참여자들>
요리교실을 통해 배운 음식을 지인들을 초대하여 대접했다는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감이 생긴 분들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숨어있는 외로운 이웃을 찾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혼자가 아닌 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건강한 식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혼자라는 우울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는 친목의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 속에 사회의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또한 중랑구청 장애인복지과와 협력하여 홍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2인 장애인 가구 약 60~70 가정을 새롭게 알게 된 성과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1인 가구의 고립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장애인이 세상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2 |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 | 1인 가구 장애인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요리교실 <빛이 나는 솔로> | 6,500,000 |
우리 곁에 있어도 알지 못하는 1인 가구 장애인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보건복지부 '2020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중 1인 가구 장애인의 비중이 2011년에는 17.4%였으나 2020년에는 10% 가까이 증가한 27.2%(71만 3천여 명)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도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고독사입니다. 고독사 5명 중 1명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만큼 1인 가구 장애인에 대한 지원 서비스가 취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로 1인 가구 장애인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고 그중에서도 건강문제와 식생활 개선을 위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인 가구 장애인은 경제활동이 어려워 소득이 낮기 때문에 대다수가 식사를 거르거나 저렴한 인스턴트 또는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높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로 인해 고혈압, 뇌질환, 비만, 우울감 등 건강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실제로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장애인 만성질환 발생률은 84.3%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장애인의 만성질환 발생률 46.5%보다 37.8%가 높은 수치이며 장애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성질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020년 ZOOM을 이용한 비대면 장애인 요리수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교류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022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을 받아 <1인 가구 장애인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요리교실 - 빛이 나는 솔로(이하 '빛이 나는 솔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빛이 나는 솔로
요리활동을 매개로 1인 가구 장애인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지켜 줄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한 달간 참여 신청을 받았습니다. 식사를 챙기기 어려우며 참여의지가 있는 1인가구 장애인 6명을 선정하였습니다.
6명의 참여자와 월 3회씩 총 15회의 요리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요리전문강사와 함께 2시간 동안 제철식 재료와 특산물을 활용하여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조리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참여자들이 소극적으로 참여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뉴선정을 전반적으로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참여자들>
요리교실과 함께 1회의 올바른 영양 섭취와 식생활 관련 위생교육도 진행하여 교육 이후에 어떤 식생활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어떤 식재료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요리교실을 함께하는 참여자들의 자조모임도 구성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의견에 따라 활동내용을 정했고, 참여의 편리성을 위해 외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자조모임도 소극적이었던 참여자들이 요리교실을 함께 하며 친밀도가 높아져 자조모임의 횟수를 늘리게 되었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자 중 소모임이 형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조모임 중인 참여자들>
-프로그램 담당자의 이야기-
혼자가 아닌 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건강한 식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혼자라는 우울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는 친목의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 속에 사회의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또한 중랑구청 장애인복지과와 협력하여 홍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2인 장애인 가구 약 60~70 가정을 새롭게 알게 된 성과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1인 가구의 고립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장애인이 세상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중랑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가족들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