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차별-교육격차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통해 에너지 형평성을 추구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브릿지(ibridge)입니다.
아이브릿지는 에너지로부터 소외돼 있는 낙후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지에 가장 적절한 제품이 공급되어 그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로 글로벌과 로컬이 합쳐진 '글로컬', 환경의 '그린' 그리고 '에너지'를 키워드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협력하여 과학기술부와 교육부의 ODA 연구과제인 '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와 '탄자니아 아루샤공과대학 신재생에너지활용교육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하여 주민주도성 및 민주적 거버넌스에 기초한 지역사회개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아이브릿지는 해외 지역사회개발사업 이외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국내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 문제입니다.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ICT) 및 메이커 프로젝트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이 교육은 주로 부유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편중되어 있어 심각한 교육격차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비인가 대안학교의 청소년은 디지털 격차로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며 진학과 입시에서도 불이익을 겪게 됩니다.
이에 아이브릿지는 2014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인증을 받아 운영해 온 '글로컬 그린 아카데미(Glocal Green Academy)'를 학교 밖 청소년 및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을 통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배움으로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
'글로컬 그린 아카데미'란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난한 아프리카 농촌마을에 필요한 혁신 적정 기술의 활용을 통해 지역개발, 보건, 교육, 신재생에너지 등 국제개발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관한 강의를 제공하고, 물, 에너지, ICT 분야의 적정기술 실습과 실험, 프로젝트 개발 및 봉사활동을 연계하고, 디자인 사고 방법론 및 프로젝트 평가 워크숍과 교육 후기 및 보고서 작성, 발표를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같은 4차 산업분야의 스마트 적정기술 및 오픈소스 하드웨어 활용이 기술 민주화와 지역사회개발, 시민 임파워먼트와 불평등 해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아두이노(Arduino) :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완성된 보드(상품)와 관련 개발 도구(IDE) 및 환경을 말함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 영국 잉글랜드의 라즈베리 파이 재단이 학교와 개발도상국에서 기초 컴퓨터 과학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발한 신용카드 크기의 싱글 보드 컴퓨터
아이브릿지는 이 글로컬 그린 아카데미에 참여할 학교 밖 청소년 및 대안학교 학생을 모집하였고, 2022년에는 7개 대안학교에서 총 49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상, 하반기로 나누어 2개 분반으로 진행되었고 주 1회 비대면 줌 수업과 함께 코딩(ICT) 실습, 팀별 멘토링, 서울대 방문교육, 제주 방문교육, 적정기술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을 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아두이노, 스마트기술, 코딩교육(선택) 등 디지털 기술과 코딩(ICT) 관련 교육을 수료하여 기본적인 코딩(ICT) 활용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부, 기계공학부, 환경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2 적정기술아이디어스케치대회’에 참가하여 12건의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이 중 7건이 최종 발표되었습니다. 사회문제해결형 적정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참여자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송도 뉴욕주립대, 탄자니아 아루샤 공과대, 미국 베일리 대학 교수 등이 팀별 개인 멘토링에 참여하고 커리어 개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다각도의 피드백을 통해 프로젝트 기술 역량강화와 개인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팀별 멘토링 중인 참여자들>
팀별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관계기관을 찾아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제해결에 기여하였습니다. 통일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을 위해 탈북민 학교인 '하늘꿈학교'와 협력하여 자문을 받았습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반찬배달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의 홀몸 어르신 7명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교류하였습니다. DMZ지역 에너지 보급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그리드 구축을 위해 DMZ 지역에 3회 이상 방문하여 실태조사를 하였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RE100)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서산꿈의학교' 선생님과 함께 교내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사하였습니다.
<서울대 실습 교육 중인 참여자들>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총 6개의 대안학교에서 12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상반기(4월 23일), 하반기(11월 30일) 총 2회 교사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교내 적정기술 교육의 일회성 탈피 및 메이커프로젝트 발전, 학교 내 코딩(ICT) 교육 및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교사연수를 통해 하반기 소셜메이커아카데미 추가 분반이 개설되고 참가 학년을 중학생까지 확장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브릿지 사업을 통해 자칫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환경과 관련된 개념들과 실제 정책이 돌아가는 모습들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고, 학교가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평가위원 평가내용-
<경진대회 참여 후 시상식 사진>
모든 아이들이 배움을 꿈꿀 수 있는 세상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사회적 가치와 다양한 사회문제를 배우고, 소외된 사람들의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 제작을 통해 코딩, 웹 개발 등 코딩(ICT) 분야의 스마트기술 활용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헌법 제31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환경적 이유로 전문교육에 한 발치 멀어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숨어있던 창의융합인재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배움에서 만큼은 소외되지 않도록 아이브릿지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차별 없는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브릿지 가족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연도 | 파트너단체명 | 사업명 | 지원금액 |
2021 | 아이브릿지 | 청소년의 사회문제해결형 메이커교육을 위한 <글로컬 그린아카데미(Glocal Green Academy)> | 10,000,000 |
2022 | 10,000,000 |
2023 | 10,000,000 |
보이지 않는 차별-교육격차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통해 에너지 형평성을 추구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브릿지(ibridge)입니다.
아이브릿지는 에너지로부터 소외돼 있는 낙후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지에 가장 적절한 제품이 공급되어 그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로 글로벌과 로컬이 합쳐진 '글로컬', 환경의 '그린' 그리고 '에너지'를 키워드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협력하여 과학기술부와 교육부의 ODA 연구과제인 '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와 '탄자니아 아루샤공과대학 신재생에너지활용교육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하여 주민주도성 및 민주적 거버넌스에 기초한 지역사회개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아이브릿지는 해외 지역사회개발사업 이외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국내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 문제입니다.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ICT) 및 메이커 프로젝트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이 교육은 주로 부유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편중되어 있어 심각한 교육격차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비인가 대안학교의 청소년은 디지털 격차로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며 진학과 입시에서도 불이익을 겪게 됩니다.
이에 아이브릿지는 2014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인증을 받아 운영해 온 '글로컬 그린 아카데미(Glocal Green Academy)'를 학교 밖 청소년 및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지원을 통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배움으로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
'글로컬 그린 아카데미'란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난한 아프리카 농촌마을에 필요한 혁신 적정 기술의 활용을 통해 지역개발, 보건, 교육, 신재생에너지 등 국제개발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관한 강의를 제공하고, 물, 에너지, ICT 분야의 적정기술 실습과 실험, 프로젝트 개발 및 봉사활동을 연계하고, 디자인 사고 방법론 및 프로젝트 평가 워크숍과 교육 후기 및 보고서 작성, 발표를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같은 4차 산업분야의 스마트 적정기술 및 오픈소스 하드웨어 활용이 기술 민주화와 지역사회개발, 시민 임파워먼트와 불평등 해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아두이노(Arduino) :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완성된 보드(상품)와 관련 개발 도구(IDE) 및 환경을 말함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 영국 잉글랜드의 라즈베리 파이 재단이 학교와 개발도상국에서 기초 컴퓨터 과학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발한 신용카드 크기의 싱글 보드 컴퓨터
아이브릿지는 이 글로컬 그린 아카데미에 참여할 학교 밖 청소년 및 대안학교 학생을 모집하였고, 2022년에는 7개 대안학교에서 총 49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상, 하반기로 나누어 2개 분반으로 진행되었고 주 1회 비대면 줌 수업과 함께 코딩(ICT) 실습, 팀별 멘토링, 서울대 방문교육, 제주 방문교육, 적정기술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을 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아두이노, 스마트기술, 코딩교육(선택) 등 디지털 기술과 코딩(ICT) 관련 교육을 수료하여 기본적인 코딩(ICT) 활용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부, 기계공학부, 환경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2 적정기술아이디어스케치대회’에 참가하여 12건의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이 중 7건이 최종 발표되었습니다. 사회문제해결형 적정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참여자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송도 뉴욕주립대, 탄자니아 아루샤 공과대, 미국 베일리 대학 교수 등이 팀별 개인 멘토링에 참여하고 커리어 개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다각도의 피드백을 통해 프로젝트 기술 역량강화와 개인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팀별 멘토링 중인 참여자들>
팀별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관계기관을 찾아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제해결에 기여하였습니다. 통일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을 위해 탈북민 학교인 '하늘꿈학교'와 협력하여 자문을 받았습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반찬배달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의 홀몸 어르신 7명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교류하였습니다. DMZ지역 에너지 보급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그리드 구축을 위해 DMZ 지역에 3회 이상 방문하여 실태조사를 하였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RE100)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서산꿈의학교' 선생님과 함께 교내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사하였습니다.
<서울대 실습 교육 중인 참여자들>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총 6개의 대안학교에서 12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상반기(4월 23일), 하반기(11월 30일) 총 2회 교사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교내 적정기술 교육의 일회성 탈피 및 메이커프로젝트 발전, 학교 내 코딩(ICT) 교육 및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교사연수를 통해 하반기 소셜메이커아카데미 추가 분반이 개설되고 참가 학년을 중학생까지 확장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평가위원 평가내용-
<경진대회 참여 후 시상식 사진>
모든 아이들이 배움을 꿈꿀 수 있는 세상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사회적 가치와 다양한 사회문제를 배우고, 소외된 사람들의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 제작을 통해 코딩, 웹 개발 등 코딩(ICT) 분야의 스마트기술 활용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헌법 제31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환경적 이유로 전문교육에 한 발치 멀어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숨어있던 창의융합인재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배움에서 만큼은 소외되지 않도록 아이브릿지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차별 없는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브릿지 가족에게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원현황>
<글로컬 그린아카데미(Glocal Green 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