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안부마켓 지원 결과

2023-03-23

17개월 간의 똑똑!안부마켓 운영 기록


2020년 12월, 홀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물품을 전하는 <똑똑!안부마켓>이 열렸습니다. 2022년 4월 20일까지 바보의나눔 홈페이지와 해피빈,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295,693,96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똑똑!안부마켓>의 특성상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보다 빨리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약 1억 원씩 모금될 때마다 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2021년 3월에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로 1차 배분 100,000,000원, 2021년 10월에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명휘원 종로분원, 프란치스코의 이웃으로 2차 배분 99,453,578원, 2022년  6월에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로 3차 배분 95,103,383원이 이루어지면서 모금액 중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294,556,961원이 전액 배분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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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안부마켓' 모금 캠페인 진행 과정>


[다시보기] 똑똑!안부마켓  모금 결과 보고


1차 배분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를 통해 전국 16개 시도별 지회의 재가노인복지시설로 전달되어 4,618분의 안부를 여쭙고 물품을 전했습니다. 


2차 배분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와 명휘원 종로분원, 프란치스코의 이웃을 통해 1,600분의 어르신께 지원됐습니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에서는 외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8개 지회(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전남, 전북)를 선정하여 1,394분의 어르신께 물품을 전달하였고, 명휘원 종로분원은 무료급식사업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저소득 어르신 120분께 주 1회씩 간편식 및 생필품을 지원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이웃은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동 일대의 저소득층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 86분께 매주 제철과일을 전하고, 침구세트와 김치, 두유 등 필요한 물품을 나누었습니다. 


3차 배분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의 12개 지회(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세종)를 통해 2,692분의 어르신께 물품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렇게 총 3번에 걸친 배분을 통해 전국의 도움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8,910분께 필요한 물품을 생활지원사, 자원봉사자를 통해 전달하면서,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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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분회차별 지원자수>


<똑똑!안부마켓>에서 구매한 물품은 도시락김, 두유, 영양제, 간편식, 제철과일, 김치, 파스, 손목 및 무릎보호대, KF마스크, 두루마리휴지, 침구세트, 보행보조기 이렇게 총 12가지 품목이었습니다. 12가지 품목 중 어느 것 하나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시기 쉬운 어르신께 도시락김, 두유, 간편식, 영양제가 제공되었고, 비싼 물가로 인해 사 먹기 어려웠던 제철과일, 김치도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셨습니다.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다는 어르신들께 파스, 손목 및 무릎 보호대만큼 반가운 물품이 없었고, 무겁기도 하고 비싸서 사기 힘들었던 두루마리휴지, 외출할 때 꼭 필요했던 KF 마스크, 계절에 맞지 않거나 세탁기가 없어 빨 수 없었던 오래된 이불을 대신할 새 침구세트, 어르신의 발이 될 보행보조기까지 모두 어르신들께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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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배분시 품목별 구입 수량>



어르신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어르신을 찾아뵌 날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80세를 훌쩍 넘어 90세를 바라보는 어르신은 찌는 듯한 더위에도 집 앞 텃밭을 일구고 계셨습니다. "아이고... 날도 더운데 여기까지 뭐 하러 왔노?"라고 물으며 두 손을 꼭 잡아주시는 어르신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르신, 식사는 하셨어요?"

점심이 다 돼가는 시간이었지만 어르신은 입맛이 없어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어르신,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는 꼭 챙기세요. 뎁히기만 하면 되는 국거리랑 죽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더운 날에는 가급적이면 밭일을 하지 마시고, 꼭 해야 될 때는 해가 덜 뜨거울 때 하셔야 돼요."

- 대구 늘푸른재가노인돌봄센터의 이야기 -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시는 독거 어르신께 누군가가 방문하는 일은 너무도 설레고 고마운 일입니다.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생활을 확인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더 도와드릴 일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르신의 외로운 마음을 채워드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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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댁을 방문한 생활지도사와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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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불을 함께 펼쳐보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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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보조기 사용법 설명>



어르신의 걱정을 덜어드렸습니다


12가지 품목 중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수요를 파악하였고, 그에 맞춰 물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식사를 잘 챙겨 드시기 어려운 어르신, 바깥 외출이 필요한 어르신,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시는 어르신 등 어르신마다 상황이 다르고 필요로 하는 물품이 달랐지만 담당 생활지도사가 세심하게 파악한 후 배분이 이루어져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시장가기가 무서울 정도인데 후원물품을 이렇게나 많이 줘서 고마워요. 더워도 여름이불 따로 없이 살았는데 고실고실한 여름이불을 주셔서 시원하게 덥고 편안하게 잘 수 있겠네요. 

- 89세 정OO 어르신 -


낮에는 너무 더워서 들에 못 가고 새벽에 나가서 일을 하고 오는데, 집에 돌아오면 배가 고파서 쓰러질 것 같아. 그런데도 밥은 챙겨 먹기 싫거든. 근데 누룽지랑 두유를 줘서 너무 고마워. 간단히 누룽지 챙겨 먹을 수 있고, 두유도 들일 나갈 때 가져가서 갈증 날 때 마실게. 

 - 79세 최OO 어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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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별로 구매한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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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센터별로 필요한 물품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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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도사, 자원봉사자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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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휘원 종로본원에서 제공된 물품 꾸러미>



다 늙은 우리를 챙겨줘서 고마워요


<똑똑!안부마켓>을 통해 어르신 1분당 평균 약 33,000원의 물품이 지원되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많은 지역에서는 한 품목만 받기도 하고, 제철과일은 상자를 소분하여 어르신들께 전달되었습니다. 물품을 받은 어르신들은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대부분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나이 100살 가깝게 먹은 사람한테 이렇게 자주 찾아와 주고 이런 선물도 많이 주니 너무 고마워. 가족보다 나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렇게 신경 써 줘서 이때까지 잘 사는 것 같아. 

- 99세 이OO 어르신 -


주위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라고 조금씩 이것저것 가져다주면서 관심을 주시는데, 염치가 없어서 보답은 하고 싶은데 힘이 모자라네요. 그래도 남에게 해는 끼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남을 도우며 살고 있지만 내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라서 마음만 있습니다. 남은 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남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 93세 최OO 어르신 -


짧으면 1주일도 안 되는 간편식이었을 텐데, 하루에 파스 한 장씩 붙이면 열흘 정도밖에 못 쓸 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가진 고마운 마음에 일시적으로 밖에 도와드릴 수밖에 없음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아쉬운 마음을 기억하여 다음엔 더 보탬이 되는 모금캠페인으로 어르신께 안부를 전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것으로 <똑똑!안부마켓> 운영을 마감합니다. 


어르신들께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나눔을 보내주신 기부자 여러분들과 어르신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어르신의 안부를 여쭤보며 물품을 전해주신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명휘원 종로분원, 프란치스코의 이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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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 보내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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